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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축총림 통도사 ‘화엄’ 법열로 추위 녹인다

  • 교계
  • 입력 2018.11.27 16:57
  • 호수 1466
  • 댓글 0

제48회 화엄산림대법회 봉행
12월7일~1월5일 30일간 진행
대강백 등 스님 29명 법사 초청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후 처음 열리는 화엄산림대법회에는 29명의 스님들이 법좌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화엄산림대법회.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 후 처음 열리는 화엄산림대법회에는 29명의 스님들이 법좌에 오른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화엄산림대법회.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가 한 달 동안의 릴레이 화엄 법석을 통해 혹한의 추위를 정진의 열기로 녹인다.

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는 12월7일부터 2019년 1월5일까지 30일 동안 경내 설법전에서 ‘제48회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를 봉행한다. 통도사의 연중 가장 큰 법석이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화엄경 릴레이 설법의 장으로 알려진 통도사의 화엄산림은 올해로 48번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동안거 기간 동안 정진을 발원하는 불자들을 화엄의 법석으로 이끈다.

특히 올해는 통도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 갖는 화엄산림 대법회라는 점에서 법회를 통해 ‘산림’이라는 대규모 법석의 가치 그리고 법문을 듣고 새기는 수행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무엇보다 화엄산림 법좌에 오를 법사 스님 29명 중 1/3 이상이 이번 법석을 통해 새롭게 초청되었다는 사실도 주목된다. 저명한 대강백 스님들과 더불어 새롭게 초청된 법사스님들의 법문은 초심자뿐 아니라 매회 화엄산림에 출석하는 베테랑 불자들에게도 이번 법회에 꼭 동참해야 할 이유가 된다.

12월7일 입재법문은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이 맡아 화엄산림의 가치를 당부하며 불자들에게 동참을 제안한다. 이날 오후에는 화엄경을 81권의 강설집으로 완간한 대강백 무비 스님이 법좌에 올라 ‘화엄경 현담’을 주제로 법문한다. 법문은 이날부터 2019년 1월4일까지 29일 동안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 두 차례씩 진행된다. 산림 기간 중에는 법산, 자광, 동훈, 경성, 종곡, 연각, 도일, 보선, 보광, 혜철, 용학, 수불, 종호, 심산, 지안, 수진, 정인, 선지, 정안, 무애, 현진, 도문, 각성, 우진, 혜남, 시명, 반산, 상우 스님이 각각 설법한다.

2019년 1월5일 회향법문은 ‘입법계품’ 마지막 부분을 주제로 다시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이 법좌에 올라 한 달 동안 이어진 설법 대장정의 마무리를 알린다. 이밖에도 기간 중 12월17일과 31일 오전에는 각각 월하 스님 추모다례재와 벽안 스님 다례재가 엄수된다. 이밖에도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설법전에서 법성게 정진, 일요일 낮에는 위령재가 봉행될 예정이다.

통도사 화엄산림의 또 한가지 특징은 동안거에 들어가는 스님처럼 재가불자들도 적게는 15일부터 최대 30일 동안을 안거 기간으로 삼아 통도사에 머물며 산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 통도사는 반산림(15일) 및 온산림(30일) 동참자도 모집 중이다.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세계유산 천년도량에서 선, 교, 율의 큰 스승들을 모시고 봉행되는 화엄산림 법의 자리에 많은 사부대중이 함께하며 복혜구족의 인연을 맺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도사는 화엄산림에 앞서 전국 교구본사 최초로 종무원 기숙사를 조성해 주목받고 있다. 11월9일 통도사 사하촌인 신평마을에 종무원 기숙사 ‘상락재’를 조성한 통도사는 기존 종무원 기숙사 시설의 노후와 공간 부족으로 2년 전부터 새로운 기숙사 시설을 추진,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상락재는 대지면적 1551㎡(470평) 규모에 연면적 1526㎡(461.48평)로 3층 현대식 단독 건물로 조성됐다. 건물 내에는 31개 방사의 원룸 공간으로 구성되며 각 방에는 샤워시설과 수납장, 냉·난방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각 층마다 세탁실과 취사시설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 개인의 휴식을 배려하면서도 공동체 생활의 효율을 높였다. 055)381-1288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66호 / 2018년 11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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