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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학원이사회, 중앙승가대 총장 선출 연기

  • 교계
  • 입력 2018.12.05 16:11
  • 호수 1468
  • 댓글 0

12월12일 이사장 선출만 진행
이사장 선출한 뒤 총장 뽑기로
새 이사장엔 당연직 원행 스님

승가학원 이사회(이사장 직무대행 법산 스님)가 오는 12월12일 회의를 열어 중앙승가대 총장을 선출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대신 이사장을 우선 선출하고, 차기 회의에서 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중앙승가대 관계자에 따르면 승가학원 이사회는 12일 회의를 앞두고 당초 논의 안건에 포함돼 있던 제8대 총장 선출의 건을 빼기로 하고, 현재 공석인 이사장 선출의 건만 다루기로 했다. 승가학원 이사장은 총무원장이 당연직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 9월28일 취임한 제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맡을 예정이다.

이사장 직무대행 법산 스님은 “중앙승가대 총장을 선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사항임에도 직무대행이 소집한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새로운 이사장을 선출한 뒤 신임 이사장이 소집한 이사회에서 총장을 선출하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이사회 안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승가대가 장기간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경우 학사행정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사회도 차기 총장선출을 늦추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승가학원 관계자는 “새 이사장 스님과 일정을 조율해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이라며 “빠르면 12월19일, 늦어도 12월 중에는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앙승가대 새 총장후보로는 전 제주 관음사 주지 원종 스님이 거론되고 있다. 중앙승가대 총동문회는 11월2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새 총장 후보로 원종 스님을 단독 추천했다. 중앙승가대 교수협의회도 새 총장후보를 별도로 추천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동문회와 교수협의회가 총장후보를 두고 이견이 없다는 점에서 승가학원 이사회도 원종 스님을 제8대 총장으로 선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전 총장 성문 스님의 중도사퇴와 번복, 이사회의 사퇴 재확인 등 과정을 거치며 혼란이 거듭되던 중앙승가대가 안정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68호 / 2018년 1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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