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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국회 정각회 신임회장

  • 인터뷰
  • 입력 2018.12.06 17:20
  • 수정 2018.12.06 17:22
  • 호수 1468
  • 댓글 1

정각회, 12월6일 총회서 추대 …“불교계 입장 대변하며 정부와 가교 역할”

강창일 정각회장.
강창일 정각회장.

국회 정각회 신임회장으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갑) 의원이 추대됐다.

국회 정각회는 12월6일 서울 의원회관 제3간담회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강창일 의원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명예회장이던 강창일 의원은 19대 국회에 이어 2년 만에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임기는 20대 국회 후반기인 2020년5월29일까지.

강창일 신임회장은 불교계 현안을 잘 알고 있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조계종과 자연공원법 개정안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 그리고 사찰안내표지판 철거 지침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현안 관련 법률 등 불교계 입장을 잘 대변해서 정부 측을 설득하려고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남북불교교류 활성화 차원의 북한 사찰 순례, 사찰입장료 문제 등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고 활동계획을 전했다. 특히 “불교라서 특헤를 달라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산사’ 등 전통사찰은 국민의 자산이자 민족문화유산이다. 이에 합당한 정부 정책이 수립돼야 하고, 잘 조율해 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4·3사건 규명에 앞장 선 강창일 회장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활동이 끊긴 정각회를 재건한 인물로 불교계 관계 법령 개정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개발제한구역 내 전통사찰의 낙후된 시설 개보수가 가능하도록 했고, 한시적 특별법으로 묶였던 10·27법난피해자 명예회복 관련 법률의 유효기간도 삭제했다. 전통사찰 건축자산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지원을 보장하는 법률도 제정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종교중립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2016년 제28회 포교대상 공로상(총무원장상), ‘산사’ 세계유산 등재 공로패 등을 수상했다.

강창일 회장은 당내 불자의원들이 정각회 회장직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에 아쉬움을 전했다. 강 회장은 “정치인은 ‘기천불교(기독교·천주교·불교)’라고 하는데 종교까지 속이면서 정치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회장직 권유를 거절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정각회는 정기총회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진복 자유한국당 의원을 부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68호 / 2018년 1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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