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2018년에 작별을 고하고 다가오는 2019년을 맞이할 환한 등탑이 완주 송광사 경내에 불을 밝혔다.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12월8일 경내 종루 앞에서 송구영신 등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식에는 주지 법진 스님을 비롯해 총무 상견 스님 등 스님들과 송광사 지장회 등 사부대중 50여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등탑에 켜진 불빛이 대한민국 온누리에 퍼져 평화통일이 찾아오길 기원했다. 송광사 주지 법지 스님은 “올해에도 대한민국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여러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으로 불어온 평화가 내년에는 평화통일로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광사는 매년 경내에 송구영신 등탑을 세워 불을 밝혀 가는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해왔다. 올해에도 음력12월2일 부터 내년 음력 1월12일까지 70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69호 / 2018년 1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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