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도량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가 올해에도 ‘사랑의 자비 연탄 나눔봉사’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더했다.
12월9일 완주 송광면 일대에서 진행된 ‘사랑의 자비연탄 나눔봉사’에는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 스님을 비롯해 도감 현수 스님 등 스님들과 라은희 전북교사불자연합회장, 사회복지법인 송광(이사장 도영 스님) 정심원 우용호 원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은 “매년 준비해 온 연탄이지만 올해에는 연탄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의 겨울 난방비 부담이 더욱 커졌으리라 여겨진다”며 “어려워하는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전하고자 작은 정성을 모았다.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데 보탬이 되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길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도 “완주 송광사가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 연탄나눔을 했는데 올해에는 연탄 수량을 더 늘려 더 많은 곳에 자비의 연탄을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송광사가 행하고 있는 자비의 나눔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완주 송광사는 송광사 상임위원회, 송광사 신도회, 전북불교발전협의회 등에서 십시일반으로 모금하여 매년 겨울에 저소득가정 등 지역주민들에게 3000여장의 연탄을 전달해 왔다. 10여년 간 펼쳐온 연탄 나눔은 연탄값 상승으로 온정이 줄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의 원력으로 올해에는 5000장의 연탄을 전달하게 되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69호 / 2018년 1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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