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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팥죽 한 그릇에 찬 기운·액운 쫓으세요”

  • 상생
  • 입력 2018.12.15 17:15
  • 호수 1470
  • 댓글 1

날마다좋은날, 12월15일 인사동서 동지팥죽 나눔

북인사마당서 3000인분 제공
소원지 쓰기 등 다양한 행사

12월15일 서울 인사동을 찾은 시민들은 동지에 붉은 색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쫓던 세시풍속에 반색하며 팥죽을 건네받았다.
12월15일 서울 인사동을 찾은 시민들은 동지에 붉은 색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쫓던 세시풍속에 반색하며 팥죽을 건네받았다.

“따듯한 팥죽 한 그릇 드시고 찬 기운과 액운을 쫓아내세요.”

한파가 기승이던 12월15일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에 인파가 북적였다. 날마다좋은날과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동지팥죽을 나누고 있어서다. 이날 날마다좋은날과 중앙신도회는 새해를 맞아 액운을 쫓기 위해 팥죽을 이웃과 나눠 먹던 고유의 풍습을 공유하고, 2019년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기원하고자 ‘2018 나눔과 베풂, 새 희망의 동지’ 행사를 개최했다.

인사동을 찾은 시민들은 동지에 붉은 색 팥죽을 쑤어 먹으며 액운을 쫓던 세시풍속에 반색하며 팥죽을 건네받았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손안식 중앙신도회 지도위원, 정연만 중앙신도회 부회장, 김종욱 중앙신도회 전 감사, 민병덕 국민은행 전 은행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씨, 이창명 개그맨 등이 3000인분의 팥죽을 직접 떠 시민들에게 나눴다. 날마다좋은날 봉사단 반갑다연우야, 동국대 참사랑봉사단 학생들이 일손을 도왔다.

지홍 스님은 “빨간 동지팥죽은 음기를 몰아내고 양기를 채우는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며 “이번 나눔을 계기로 마음속 고통은 몰아내고 사회가 맑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3년째 열렸던 동지행사는 팥죽나눔은 물론 한반도 소원지 쓰기, 희망의 복조리 만들기, 전통차 시음 등 새해맞이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0호 / 2018년 1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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