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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안정국면 속 총장 선임되기 기대

기자명 법보
  • 사설
  • 입력 2018.12.17 09:47
  • 호수 1469
  • 댓글 0

동국대 법인사무처와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는 최근 구성원 회의를 열어 내년 2월초 19대 총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은 “학내 구성원 가운데 차기 총장을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총장 후보가 10여명에 이른다는 전언이다.

법인사무처를 중심으로 한 동대 구성원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총장 선출에 따른 민주적 절차를 심도 있게 논의한 건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18대 총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양상이 19대 총장 선임 과정에서도 재현될 경우 동국대 위상 추락은 명약관화 했는데, 동국대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며 대표들 간의 조율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자칫 불거질 수 있는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보광 스님 총장 체제 속에서 동국대는 영국 대학평가 기관인 Q의 ‘2018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순위 432위, 국내 13위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높은 성적이다. ‘중앙일보 2018 대학평가’에서는 종합순위 17위에 올랐고, ‘평판도’ 순위는 20위였다. 평판도 순위는 2016년 기점으로 3년 연속 상승한 기록이다. 아울러 부채 350억 원을 상환했다. 경영구조를 탄탄히 다져놓았다는 방증이다. 교내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동국대 이사회도 학내 안정을 도모하는 구성원들의 간절함을 헤아려주기 바란다. 적어도 총장 후보 추천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총장 후보를 둘러싼 이사회 내에서의 불필요한 설왕설래는 없어야 한다. 이사회가 이미 총장을 결정해 놓은 상태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혼란과 갈등을 극복한 동국대가 또 한번 도약하기를 사부대중이 염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후보자를 비롯한 동국대 관계자들이 명심해 주기 바란다.

 

[1469호 / 2018년 1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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