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 사찰 주지스님들 7년째 국내외 무주상보시

  • 교계
  • 입력 2018.12.17 10:34
  • 호수 1469
  • 댓글 0

12개 사찰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
12월9일, 제4회 일일찻집 개최
불자청소년 22명에 장학금 전달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은 12월9일 김해지역 불자청소년 22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은 12월9일 김해지역 불자청소년 22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남 김해에 소재한 사찰 주지스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국내외를 막론하고 ‘무주상보시’를 실천해 화제다. 특히 연말을 맞아 불자청소년을 위해 인재불사를 실천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발원했다.

‘이웃을 생각하는 모임’(대표 혜진 스님, 이하 이생모)은 12월9일 김해 웨딩의전당 목화에서 ‘제4회 일일찻집 및 2018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김해지역 12개 사찰 주지스님들이 7년 전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한 이 단체는 해마다 소리 없는 나눔을 펼치며 ‘무주상 보시’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 사찰에서 불자청소년 2명씩 추천해 22명에게 각 50만원씩 총 1100만원을 전달하며 건강과 학업을 당부했다.

이생모가 펼치는 자비나눔은 단순히 인재불사에 머물지 않는다. 회원 사찰 12곳은 매주 일요일 순번제로 김해지역 7073부대 군법당을 방문해 법회 후원 및 군장병 간식공양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이 계기가 되어 지난 2월11일에는 군법당 낙성식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경로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을 위한 자비나눔을 펼치고 지역 저소득 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등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활동도 전개 중이다.

이생모의 나눔은 해외에서도 펼쳐졌다. 지난해 4월 캄보디아 뜨거초등학교에 우물을 만드는 불사를 전개한 이생모는 캄보디아 승단 및 불교도와 교류를 약속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발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이생모 스님들과 신도들은 사찰을 떠나 서로의 안부를 전하며 그동안의 활동을 회상했다.

제3대에 이어 제4대 회장을 맡은 은하사 주지 혜진 스님은 “동체대비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스님과 불자님들이 마련한 온정어린 손길로 불자 청소년들이 항상 자신감을 지니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작성 정성이 모이고 모이면 얼마든지 지역을 위한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생모는 지난 2012년 2월 김해 영구암 주지 선공 스님을 초대회장으로 김해지역 사찰 주지스님들이 ‘나눔’을 화두로 창립했다. 같은 해 3월 김해교육지원청을 통해 김해시 관내 19개 초등학교 87명의 어린이를 위한 급식비를 지원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창립 초기 자발적인 무주상보시의 가치를 공감한 스님들은 매월 한 차례 정기모임을 갖고 소통하며 현재까지 나눔의 폭을 확장해왔다.

한편 이생모에는 은하사 혜진 스님을 비롯해 구천암 각명, 금강사 법장, 부다정사 현장, 영구암 선공, 한마음선원 김해지원 혜춘, 미타암 성진, 영강사 법상, 원명사 보운, 여여정사 도명, 보현사 대선, 장유사 해공 스님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69호 / 2018년 1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