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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36대 집행부 “불자·사회의 디딤돌 되겠다”

  • 교계
  • 입력 2018.12.18 18:53
  • 수정 2018.12.18 18:59
  • 호수 1470
  • 댓글 3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360여 종무원 일심 발원

양양 낙산사 일원서 워크숍 개최
화합·혁신·미래 등 3대 기조 공유
국립공원 내 전통사찰 가치 새겨

조계종은 12월13~14일 양양군민체육센터와 낙산사 등지에서 ‘2018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원행,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비롯한 교역직 80여명, 일반직 280여명 등 360여명의 전체 종무원이 참석한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조계종은 12월13~14일 양양군민체육센터와 낙산사 등지에서 ‘2018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원행,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비롯한 교역직 80여명, 일반직 280여명 등 360여명의 전체 종무원이 참석한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함께 손잡고 행복하게 걸어가겠습니다. 불자 모두에게, 우리 사회 모두에게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조계종 제36대 집행부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의 전체 종무원들이 일심으로 발원했다. 종단 운영 기조와 방향을 공유하고 종무원 상호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던 워크숍에서다. 그래서 워크숍은 2019년을 앞두고 새로운 발심의 장이 됐다.

조계종은 12월13~14일 양양군민체육센터와 낙산사 등지에서 ‘2018년도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총무원장 원행,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스님을 비롯한 교역직 80여명, 일반직 280여명 등 360여명의 전체 종무원이 참석한 워크숍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양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종무원들은 윤승환 기획차장이 발표한 36대 집행부 주요 종무기조를 경청했다. 화합과 혁신, 미래불교라는 종단 운영 3대 기조를 공유하면서 각 단위별 사업에서 구체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영경 동국대 조경학과 교수에게 ‘국립공원 정책과 전통사찰의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청했다. 이영경 교수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전통사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종무원들은 종무기조 발표와 특강을 통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열망을 품고, 문화재구역 입장료 징수 문제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종무원들의 한국불교를 위한 노력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종무원들의 한국불교를 위한 노력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종무원들은 워크숍 둘째 날 낙산사를 참배했다. 총무부장이자 낙산사 주지인 금곡 스님은 2005년 화마로 소실된 낙산사 도량을 재정비한 경험을 토대로 당부의 말을 전했다.

금곡 스님은 원통보전을 참배하는 일반직 종무원들에게 “화마로 사찰이 소실되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도량으로 바뀌었다”며 “살다보면 더 어려운 일들이 닥치겠지만 신심과 원력으로 슬기롭게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독려했다.

입재식에서 “한국불교라는 배가 순항하도록 다함께 힘차게 노를 저어달라”고 당부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앞에서 열린 회향식에서 “종무원 여러분 모두의 한국불교를 위한 노력이 세월이 지난 후에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세세생생 부처님 인연을 만나서 불교를 위해서 우주의 진리인 부처님 법을 펴는데 온 정성을 다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재차 격려했다.

종무원들은 함께 발원문을 봉독하며 조계종 제36대 집행부의 출발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혁신하면서 열어갈 미래불교를 약속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종무원들은 함께 발원문을 봉독하며 조계종 제36대 집행부의 출발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혁신하면서 열어갈 미래불교를 약속했다. 조계종 홍보국 제공.

이에 종무원들은 함께 발원문을 봉독하며 조계종 제36대 집행부의 출발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혁신하면서 열어갈 미래불교를 약속했다.

“신심과 신행을 종무행정의 가장 큰 자긍심으로 삼아가고자 합니다. 저마다의 소임이 각각 다르더라도 서원하는 마음은 누구도 다름이 없이 하나의 열정으로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수승한 가르침을 따르는 그 길에 더 많은 동행을 이룰 수 있도록 진력하겠습니다. 어느 곳이라도 망설이지 않고 능동적인 마음가짐으로 참된 인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0호 / 2018년 1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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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 회향 후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앞에서 기념촬영. 조계종 홍보국 제공.
워크숍 회향 후 낙산사 해수관음보살상 앞에서 기념촬영. 조계종 홍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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