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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복지재단 새 상임이사에 보인 스님

  • 인터뷰
  • 입력 2018.12.19 17:16
  • 수정 2018.12.20 09:57
  • 호수 1470
  • 댓글 2

원행 스님, 12월19일 임명장 수여
불교사회복지 발전·재도약 당부
“어려운 이웃 위해 역량 다할 것”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에 전 용문사 주지 보인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1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복지재단 신임 상임이사 보인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원행 스님은 “적지 않은 수의 산하 기관을 이끌어 가다보면 어려움 또한 많을 것”이라며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불교사회복지 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조계종복지재단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보인 스님은 “국가나 국민에게 복지는 이제 선택이 아닌 삶의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며 “부처님의 자비정신에 입각해 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상임이사 보인 스님

스님은 임명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복지재단 운영에 관한 원칙을 전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이미 조직이 잘 갖춰져 있고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상임이사의 역할은 건강하고 합리적인 원칙을 세워 더 많은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25년간 쌓아온 불교복지의 노하우를 살펴 새로운 발전의 동력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과거 양평종합사회복지관을 맡아 운영했었고 본사인 봉선사와 최근까지 주지로 있었던 용문사 등지에서 사회복지 관련 일들을 해왔기에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불교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가지고 있다”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하 시설들과 협의해 내용들을 채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조계종복지재단 내에서 발생한 6억원대 공금횡령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피의자에게 횡령금액을 회수했으며, 이 사건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행 중이다. 보인 스님은 “전임 상임이사 혜일 스님이 내부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대부분 처리했으며 미진한 부분들은 실무자와 논의해 명확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인 스님은 암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2년 사미계를, 1986년 구조계를 수지했다. 가평 대원사, 양주 백화암, 양평 용문사 주지와 법규위원, 제14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종책특별보좌관과 제17대 중앙종회의원 소임을 맡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0호 / 2018년 1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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