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소외이웃을 돕고 있는 강화불교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아동들에게 자비손길을 내밀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는 12월21일 강화읍 용흥궁 공원에서 강화지역 아동센터 돕기 자비나눔행사를 실시했다. 강화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들이 동참한 자비나눔에서는 아동센터 10곳에 11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했다. 후원물품 일부는 조계종 직할교구에서 지원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의 아동센터 돕기는 올해가 2번째다. 2017년 12월에도 아동센터 10곳과 독거노인 지원센터 1곳에 110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전달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장 승석(강화 전등사 주지) 스님은 “올해도 조계종 직할교구와 사암연합회에서 힘을 모아 자비나눔을 준비했다”며 “어린이들을 위해 애쓰는 아동센터에 늘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마음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신경화 강화지역아동센터협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큰 도움을 주는 강화지역 주지스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과 식사를 만들어 주겠다.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강화불교사암연합회 소속 사찰들은 해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는 등 지역사회에 따듯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1호 / 2019년 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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