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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아픔 극복하고 남북 화합하는 한 해 되길”

  • 교계
  • 입력 2019.01.02 17:27
  • 수정 2019.01.04 19:05
  • 호수 1472
  • 댓글 0

경주 불국사, 1월1일 타종식
사부대중 500여명 참석 성황
남북 평화통일·화합 기원하며
108염주·떡국 공양 함께 나눠

경주 불국사는 1월1일 자정 경내에서 ‘2019년 기해년 새해맞이 타종식’을 봉행했다.

“종소리 듣는 이는 모두 번뇌가 끊어지고 지혜가 생겨나며 지옥을 여의게 되고 윤회를 벗어나서 원컨대 부처를 이루리다.”

천년고찰 경주 불국사(주지 종우 스님)에서 2019년 기해년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제야의 타종식이 열렸다. 경주 불국사는 1월1일 자정 경내에서 ‘2019년 기해년 새해맞이 타종식’을 봉행했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며 진행된 이 날 타종식에는 회주 성타, 관장 종상, 승가대학장 덕민, 동국대 총장 보광, 주지 종우 스님, 법보신문 김형규 대표를 비롯해 불자와 시민 800여명이 함께했다.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석가모니불 정근에 이어 부주지 정문스님의 평화통일 기원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된 이날 타종식에서 참석자들은 희망찬 새해 기원과 남북의 평화통일을 발원했다.

불국사 부주지 정문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 자비광덕으로 남과 북의 평화통일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염원했다. 스님은 “대자대비사한 부처님 가호로 북한 동포들이 모두 안락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남과 북이 화합돼 나라가 발전하고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 되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또 “새해에는 세계 각 처에 분쟁이 사라지고 부처님 공덕으로 남과 북이 함께 용맹정진해 모든 중생이 성불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회주 성타 스님의 기해년을 알리는 타종을 시작으로 참석자 모두가 함께 타종하며 희망찬 미래를 염원했다.

이날 불국사는 타종식에 참석한 시민들 모두에게 108염주를 선물하고 떡국을 함께 나눠 먹으며 따뜻하고 평화로운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주지 종우 스님은 불자들에게 일일이 염주를 걸어주고 새해 덕담을 건네 훈훈함을 더했다.

가족여행 겸 경주에 들렀다가 타종식에도 참석하게 됐다는 이은용씨는 “천년고찰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마음속까지 전해진 깊은 울림을 1년 내내 간직하며 보람된 한 해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경주=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72호 / 2019년 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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