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한파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 종로노인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난방비를 지원했다.
종로노인복지관은 12월21일 저소득 어르신 100가구에 난방비를 전달했다. 이번 난방비 지원은 한국마사회 종로지사와 우리은행, 개인 후원자 등의 동참으로 이뤄졌으며 난방형태에 따라 가구 당 10만원의 도시가스 요금과 전기요금, 연탄, 석유 등을 지원했다. 난방비를 지원받은 어르신은 “돈을 아낀다는 생각에 허리가 아파도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제 조금씩 보일러를 틀어도 되겠다”며 “어른들의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마음이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관장 정관 스님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을 후원해주신 한국마사회 종로지사, 우리은행 그리고 후원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해 111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면서 올 겨울에는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난방을 제대로 하지 않아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어서인데 이번 후원을 통해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2호 / 2019년 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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