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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새해 메시지] 단체장

기자명 법보
  • 새해특집
  • 입력 2019.01.01 16:45
  • 수정 2019.01.08 17:42
  • 호수 1471
  • 댓글 0

“변화 소용돌이 속에서도 삶의 주인공 되길”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황금돼지의 해라고도 전해지는 기해년의 풍요로움이 모든 이들에게 가득한 한해가 되길 기원하며,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해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불법홍포를 위해 애쓰신 전국의 불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는 벅차고 감동적인 한해였습니다. 평창에서 불어온 한반도 평화의 바람이 서울과 평양을 이어가며 세계평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수 있었고, 평화와 행복을 염원하는 2만명의 수보리가 광화문광장에서 ‘금강경’을 독송하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였고, 교구신도회, 포교사단, 신도·포교단체들과 함께하는 행복바라미 나눔문화캠페인도 불교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장직능불자회의 확대를 위해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연합불자회 창립을 시작으로 전국 직능신행단체의 활동지원 방안을 마련해가고 있으며, 불자경제인현황 조사를 통해 지역생활공동체를 엮어내 신도조직의 활성화 사업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조계종 신도등록제도가 종단, 사찰신도회, 신도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신도들이 조계종도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을 통해 신도등록배가운동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현대사회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감각을 잃기 쉬운 환경입니다. 어느 곳에 있든 그곳에서 주인이 되고, 그곳이 바로 깨달음의 세계라는 임제선사의 말씀처럼, 뚜렷한 자기 주관을 가지고 삶의 주인이 되어야겠습니다. 
그 길은 혼자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갑니다. 전국의 불자님들께서 함께 해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세상의 행복과 희망이 되는 중앙신도회가 종단외호라는 본연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풍요 상징 돼지해 맞아 행복 가득하길”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무술년이 저물고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과 ‘돼지’가 함께 어우러진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불자와 국민 모두 풍요로운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동국대에는 각 분야에서 ‘역대 최고’라는 수사가 붙은 성과들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QS-조선 세계대학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으며, 한국경제 이공계대학평가에서는 종합 11위, 취업·창업역량평가에서는 사립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도 동국의 새로운 지성을 담아낼 첨단 교육연구시설이자 랜드마크를 건립, 세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로터스관에는 1000석 규모의 컨벤션 홀, 동문 공간 및 라운지, 불교 학술문화공간, 선센터,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불교계의 관심과 성원으로 우리대학이 모금한 기부금은 약 6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약 380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대학의 재정건전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동국대학교의 발전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주신 교수, 직원, 동문, 그리고 불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계종 유일의 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불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자비로움 공유하는 한해 되길 발원”

교정교화전법단장 혜원 스님

노을이 지고야 새 아침이 밝는 것을 보았습니다. 
시간의 터널을 지나 기해년의 햇살이 밝아 옵니다.
여명의 어둠이 걷히고 밝은 태양 아래 모두의 가슴마다 간절한 서원의 빛이 켜집니다.
늘 그렇듯 서원의 빛에는 원대한 포부와 발원으로 장엄할 것입니다.
붉은 노을보다 푸른 아침의 언어로 눈부신 태양을 끌어 내리는 한 마리 가릉빈가가 될 것입니다.
이웃의 낯선 슬픔, 하늘 땅 수많은 공간에 던져진 인연들에 자비로움이 공유되는 한 해가 되길 발원합니다. 
삶이 힘든 이, 상처받은 이, 위로받고 싶은 이, 의지하고 싶은 이, 소외받는 이, 사랑받지 못한 이에게 기해년 새해 자비 광명이 모자람 없도록 거듭 발원합니다.  
그리하여 어둠의 긴 터널 지나 색동의 설빔으로 장식하고 수많은 이들이 나를 만복의 근원으로 삼게 하소서.
내가 관음이 되고 모두를 관음으로 여기게 하소서.

 

 

 

 

 

"하심해야 채워지는 도리 화두 삼아 정진”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가 밝았습니다. ‘잡보장경’에 “태산 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어라. 역경을 참아 이겨내고 형편이 잘 풀릴 때를 조심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상은 높게 세우되 행동은 겸허히 하라”는 격언도 같은 뜻으로, 특히 잘 풀릴 때 조심하라는 것은 희로애락에 너무 연연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해석해봅니다. 
불교계를 비롯하여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갈수록 자기 목소리를 내는 빈도가 많아지고 강해지고 있어 이럴 때일수록 자기 편에서 이기적인 목소리만 낼 것이 아니라 전체를 바라보고 하심(下心)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포교사단은 “하심해야 채워지는 도리”를 화두 삼아 금년에도 찾아가는 현장포교를 실천하며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문제, 남북문제가 잘 풀려 국민들이 더 편안한 삶을 누리기를 두 손 모아 축원합니다.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복 받는 길이라면 서로 탁발하여 같이 걷고, 몸도 마음도 부자되는 황금돼지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밝은 미래는 우리 노력에 달려있어”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장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주변의 현실이 어둡기 때문입니다. 문을 닫는 자영업자는 늘고, 청년들은 직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이 우리경제를 지탱하고 있으나 언제 중국에 추월당할지 불안합니다. 반면에 우리경제를 새롭게 이끌어갈 성장동력은 보이지 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너의 과거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너의 미래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것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의 고난은 과거 행위의 결과인지 모릅니다. 차분히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우리의 업장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진단하고 고쳐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처님 말씀처럼 미래는 우리가 고쳐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을 굳게 믿고 허상을 물리치고 실상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그럼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 같은 마음으로 봉사·실천 서원”

유재환 병원불자연합회장

2018년 병불련은 의료봉사단체로서 모든 회원의 서원과 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결기에 차고 기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18년 12월17일에는 봉사를 마무리 하면서 더욱 뜻깊은 일이 있었습니다. ‘불기 2562년 제6회 영축문화대상’에서 봉사·실천부분 대상을 받았습니다. ‘열반 15주기 월하 대종사 추모 다례식’과 함께 수상식이 거행되며 불보사찰 통도사에서 회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런 뜻깊은 상과 함께 시작한 새해 신년은 더욱 알차고 계획성 있게 시작하려합니다.  우리 회원 모두 부처님 같은 마음으로 혼과 성을 다하여 봉사의 서원과 실천을 기쁜 마음으로 하길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그리고 봉사에 동참코자 하는 불자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새해에는 의료기기, 봉사의약품, 회원 확충에 더욱 정진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병불련 회원뿐 아니라 불자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나무상주시방불. 나무상주시방법. 나무상주시방승. 

 

 

 

 

 

“평화정착 위해 원융회통 정신 절실”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법보신문을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 불기 2563년 새해를 맞아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심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동북아정세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며 평화를 향한 문이 열렸습니다. 흔히 ‘기적은 기적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평화와 상생을 기원하는 불자여러분들의 원력이 모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냈습니다.
평화정착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야 하는 새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보다 높은 차원에서 통합을 이루는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이 더욱 절실합니다.
그리고 우리 경제의 질적 전환을 위해 사회 각 부문 간 마음을 터놓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자비(慈悲)는 무한히 사랑하는 마음(慈)과 무한히 슬퍼하는 마음(悲)의 하나 됨을 뜻합니다. 
자비로운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정각회 의원들은 부처님 가르침을 등불 삼아 자타불이 정신을 앞장서 실천하겠습니다.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 하는 대불련”

박유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희망찬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기 2563년에는 불자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어려운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대학생 불자들도 나와 남이 다른 것이 아닌 하나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곳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안의 부처님의 마음을 한 데 모아,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갈 57년차 대불련은 ‘붓다, 마음을. 잇다, 인연을’이라는 모토로 새 출발을 하였습니다. 무한경쟁사회에서 서로의 인연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 알고, 부처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471호 / 2019년 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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