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계룡산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은 기해년 1월1일 3층 대법당에서 통알법회를 봉행했다.
주지 회일 스님을 비롯해 총무 석현 스님 등 스님들과 신도 등 사부대중 400여명은 새해 첫 새벽예불을 마친 뒤 부처님께 세배를 올리고 스님들과 신도들끼리 세배를 나누며 덕담으로 새로운 한 해의 서원을 세웠다.
회일 스님은 “기도와 수행 없이 깨달음의 경지에 오르기는 실로 어려운 일”이라며 “기해년 새해에는 기도하고 수행하는 삶으로 깨달음을 성취하는 해가 되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참가자들은 법회를 마친 뒤에 새해 첫 떡국을 먹고 계룡산 정상에 올라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며 저마다의 새해 소망과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했다.
한편 통알법회는 사찰에서 새해 첫날 새벽예불을 마친 뒤 신년하례식의 일환으로 세배를 진행하는 ‘통알’을 법회형태로 진행하는 것을 일컫는다. ‘통알’은 민간에서 가족과 웃어른에 세배하며 한 해의 안녕을 발원하듯 절에서는 삼보를 향해 세배하고 일체 중생의 평안과 행복을 발원하는 ‘삼귀의’의 의미가 담겨있다. 이에 따라 ‘통알’은 부처님에 대한 삼배를 시작으로 삼보전과 신중, 일체고혼에 각각 삼배를 올린 뒤 어른스님과 대중스님을 향한 세배로 진행된다. 통알법회는 사찰 대중스님뿐 아니라 신도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법석을 칭한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72호 / 2019년 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