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 스님)가 극한 대치로 치닫던 파인텍 노사교섭협상이 고공농성 426일 만에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사노위는 1월11일 “1월10일부터 밤새 진행된 6차 교섭 끝에 파인텍 노사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에 대하여 적극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오늘 이루어진 노사간 극적인 합의는 굴뚝아래 함께 연대해준 시민과 언론을 통해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국민 모두의 바람과 기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400일 넘게 이어진 농성과 31일의 단식 중임에도 밤샘 교섭에 적극적으로 임한 노조, 합의에 적극 나서 큰 결단을 내려 준 사측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사노위는 지난해 종교계 중재를 통해 노사 양측의 만남을 장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27일 노사 양측이 부정적 마음과 불신을 넘어 상호 진지한 대화의 기회를 갖도록 만들었다.
사노위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앞으로 파인텍의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두 손 모아 기도한다”며 “파인텍 타결을 계기로 콜트콜텍, 구미 아사히지회 비정규직 노동자 등 아직 해결되지 문제들도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힘들고 어려운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혜로운 해결의 길을 찾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3호 / 2019년 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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