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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먹고 민속놀이 즐기며 맞는 새해 첫날

  • 문화
  • 입력 2019.01.16 16:45
  • 수정 2019.01.18 18:44
  • 호수 1474
  • 댓글 0

문화사업단, 설맞이 템플스테이
41개 사찰 특별 프로그램 운영
소원지 등 기해년 계획 세우고
부처님께 세배하며 새해 발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전국 41개 템플스테이 사찰들과 함께 2019년 기해년 설 명절을 맞아 특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2019년 기해년 설 명절을 맞아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이 전국 41개 템플스테이 사찰들과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황금돼지해를 맞이한다. 2월5일 설을 전후해 전국의 사찰에서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은 합동차례, 사찰식 만두 빚기, 소원지 쓰기를 비롯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차담, 통알(通謁) 등 신년하례의식이다. 통알은 한국불교 전통의 새해맞이 행사로 새해 첫날 예불을 모신 후 경내 전각을 돌며 부처님과 호법신중에게 세배를 올리는 의식이다.

먼저 서울·경기지역에서는 금선사, 화계사, 용문사, 육지장사, 용주사, 법륜사, 봉선사, 신륵사, 연등국제선원, 화운사, 중흥사, 백련사에서 새해 특별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서울 화계사는 ‘북한산 새해맞이 설날’을 주제로 타종 체험, 소금 만다라, 구름 전망대 해맞이 등을 진행한다. 용인 법륜사는 ‘복이 와요, 복이 와’라는 주제에 맞춰 복조리와 유과 만들기를 비롯해 윷놀이, 널뛰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흥겨운 민속놀이터를 마련한다.

강원권에서는 낙산사, 백담사, 삼화사, 신흥사, 월정사에서 설 명절 템플스테이를 연다. 인제 백담사는 ‘희망’을 테마로 설날 합동차례와 탑돌이, 요가형 108배를, 동해 삼화사는 통알의식과 동해바다 해맞이, 무릉계곡 트레킹을 진행한다. 양양 낙산사 템플스테이 ‘꿈길 따라서’는 염주 꿰기, 소원지 쓰기 등 한 해를 계획하고 힘찬 첫발을 내딛는 여정으로 꾸며진다.

충청권은 마곡사, 갑사, 수덕사, 서광사, 무량사, 미륵대흥사, 법주사, 석종사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공주 마곡사는 ‘까치까치 설날 신나는 전통놀이’라는 주제로 군고구마와 함께하는 신나는 전통놀이를 비롯해 군왕대에서 솔바람길까지 걸으며 명상하기, 나에게 보내는 느린 엽서 등을 통해 재미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예산 수덕사도 스님과의 차담, 연꽃차 명상 등 새해 계획을 세우고 윷놀이, 제가치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자리를 준비한다.

경상권에서는 심원사, 직지사, 동화사, 골굴사, 고운사, 쌍계사, 표충사, 문수암 등의 참여로 진행된다. 밀양 표충사에서는 떡메치기, 연 날리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굴렁쇠 굴리기, 국궁 등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낼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경주 골굴사는 승마, 국궁, 선무도 수련, 트레킹 등 불교 전통 무예인 선무도로 새해의 첫날을 여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라권은 대흥사, 미황사, 화엄사, 불갑사, 백양사, 내소사, 선운사, 금산사가 설맞이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김제 금산사는 ‘만사가 통(通) 돼지’라는 주제로 예불, 떡국, 타종, 차담 등 다양한 체험의 프로그램과 함께 비석치기, 고무신 멀리 던지기 등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광 불갑사는 ‘천년의 빛 만(卍)년의 불갑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유쾌한 추억을 쌓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설날 특별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요한 산사에서의 템플스테이를 통해 뜻깊은 기해년을 첫 시작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맞이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및 세부 프로그램은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4호 / 2019년 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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