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 불교인들이 1월5일 남원 켄싱턴리조트 연회장에서 ‘남원 불교인의밤 신년법회’를 봉행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을 다짐했다. 남원시사암연합회(회장 승묵 스님, 실상사 주지)와 남원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윤평호)가 주최하고 남원불교대학총동문회(회장 강석훈)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을 비롯해 승묵 스님(실상사 주지), 도륜 스님(연화사 주지), 원명 스님(대복사 주지), 운봉(선원사 주지) 스님 등 남원사암연합회 스님들과 운평호 남원시불교신도연합회장, 남원불교대학총동문회 강석훈 회장, 김연표 전 회장, 이용호 국회의원, 이환주 남원시장, 윤지홍 남원시의회의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대불청 익산지회 회원들이 각설이 공연, 대금 공연(곽기웅), 남원불교대학합창단 공연 등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남원불교대학총동문회장 이·취임, 인사말 , 축사, 법문, 발원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남원 실상사 회주 도법 스님은 법문을 통해 “이번 기해년은 3.1운동이 벌어진지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지난 100년 전에는 자주독립이 우리나라의 목표였다면 앞으로의 미래 100년은 우리민족이 통일을 이뤄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목표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원불교사암연합회장 승묵 승님도 인사말을 통해 “2019년 기해년에는 남원불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합쳐 정진해 나가야 한다”며 “남원지역 불교의 특성을 살려 부처님의 정법을 전해주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함께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자”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73호 / 2019년 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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