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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스님 ‘새불교운동’ 사상·뜻 전할 것”

  • 인터뷰
  • 입력 2019.01.21 16:46
  • 호수 1474
  • 댓글 0

보현도량 반야학당 개설 안성 도피안사 송암 스님

매주 화 서울 사당동 대림아파트서

안성 도피안사 주지 송암 스님이 광덕 스님의 사상과 뜻을 잇는 반야바라밀다 결사의 일환으로 ‘보현도량 반야학당’을 개설한다.

광덕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불광출판사)를 교재로 1월22일부터 12주간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30분에서 12시까지 서울 사당동 대림아파트 2동 1001호에서 열리며 강의는 송암 스님이 직접 담당한다.

일찍이 광덕 스님은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원 모습을 말씀해주고 있다. 진리를 부처님에게 보듯이 나 자신의 생명으로서 스스로 보고 스스로 느끼고 살게 하는 것이 ‘반야심경’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반야심경’은 부처님 말씀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의 생명에 대한 우리들의 목소리여야 한다. 우리들 자신의 말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을 정도로 ‘반야심경’은 불광사상의 핵심이다. 

광덕 스님의 상좌이자 ‘광덕 스님 시봉일기’ 시리즈 저자인 송암 스님이 반야학당의 첫 교재로 ‘반야심경’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불교의 심오한 뜻이 260자 ‘반야심경’에 원만구족하게 갖춰져 있고, 한국불교가 역대로 ‘반야심경’을 사람의 심장처럼 숭신하고 봉대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송암 스님이 ‘반야심경’ 강의 장소를 사찰이 아닌 가정집으로 택한 것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부처님께서는 신도들의 공양청을 받은 뒤 정해진 날 신도 집에 가서 공양을 마치고 설법을 했고, 제자들과 집안 가족들, 마을사람들도 동참할 수 있었다. 부처님께선 설법하기 위해 공양청을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으며, 그런 점에서 신도의 집인 가정법회가 불교의 근본법당이었다는 것이다. 광덕 스님도 1954년 부산에서 가정법회(법등모임)를 실시했고, 1975년 11월 불광법회를 서울 대각사에 개설하자 곧바로 가정법회를 열었다.

“지역마다 밝히는 법의 등불인 법등운동은 광덕 스님의 고유한 표현이고 그 전거는 부처님 전법활동에서 연유한 것입니다. 이번에 서울에서 가정법회를 시작하는 것은 부처님과 광덕 스님을 잇는 뿌리 깊은 전법운동입니다. 이 가정법회를 통해 불교는 단연 전법의 가르침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송암 스님은 ‘반야심경’ 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핵심교법 및 광덕 스님의 새불교운동 사상과 뜻을 전한다. 반야학당은 수업료는 없되 교재는 각자 구입해야 한다. 010-9277-9700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74호 / 2019년 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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