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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배려·격려, 불교미술 대중화로 보답”

  • 인터뷰
  • 입력 2019.01.25 11:48
  • 수정 2019.01.25 16:49
  • 호수 1475
  • 댓글 0

동국대 손연칠 명예교수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

“전통방법을 체득한 바탕 위에서 새롭게 시도한 창조적 산물들에 대한 격려하고 생각합니다. 불교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더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손연칠 동국대 명예교수가 서울문화투데이가 수여하는 문화대상 미술부문을 수상했다.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은 우리나라 문화예술계를 이끌고 있는 중진이상 원로를 중심으로 자신의 예술세계를 올곧게 이어 나가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불화의 현대화에 천착해 온 손연칠 명예교수는 근대 이후 불교미술의 변화된 작업을 최초로 실행한 작가다. 동국대 불교미술과 1회 졸업생인 그는 대학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며 부처님을 만나 지금까지 불교미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이를 독자적인 조형체계 속에서 융화해내려는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불화를 연구하면서도 단지 불화를 그리는데 급급해하지 않고 이 땅의 수많은 불상을 연구하면서 한국 불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대표작으로 ‘해인사 미타원 천정비천도’ ‘직지사 만덕전 칠불상’ ‘불국사 무설전 영상회상도’ 등이 있으며 의상대사와 허난설헌, 성삼문, 양만춘 등의 국가 표준영정을 그렸다. 또한 전통불교회화, 조각, 단청까지 직접 작업을 실행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한국전통단청복원 프로젝트’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손 명예교수는 “석정 스님 밑에서 전통불교미술을 꾸준히 연마하고 대학에서 공부한 불교미술의 시대적 역사의식을 어떻게 현실 속에서 실현하느냐 하는 문제에 오랫동안 천착해 왔다”며 “많은 스님들의 배려로 역사적인 불사에 여러 번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큰 은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의 배려와 격려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5호 / 2019년 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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