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북지역 78개 단체의 제안으로 ‘3·1운동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여는 전북지역 평화원탁회의 대표자회의’(이하 전북평화원탁회의)가 열렸다. 1월23일 전라북도의회 1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회의는 태고종전북교구, 참좋은우리절, 금선암, 전북불교네트워크, 전주불교연합회, 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 등 지역불교단체 14곳과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등 종교단체, 615공동선언실천전북본부 등 지역 단체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분단을 종식하고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를 희망하며 준비했다.
이날 전북평화원탁회의에는 태고종전북교구 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오종근 전북불교네트워크공동대표, 안준아 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장, 라은희 전북교사불자협의회장, 이승한 자연음식문화원 교학처장 등 단체대표자들 40여명이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오는 3월1일 전주대학교 희망홀에서 전북지역 시민 1000명이 참여하는 평화원탁회의를 개최하고 6·15공동선언실천본부를 주무단체로 전북겨레하나와 YMCA가 실무를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지역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모여 평등한 원탁회의를 통해 3.1정신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평화통일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선언문을 채택·발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75호 / 2019년 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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