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재원(이사장 엄성호)이 성철선사상연구원(이사장 원택 스님)과 함께 봄 학기 생활참선 수업을 개강한다. 이번에 개강하는 과정은 제9기 입문코스와 7기 심화코스, 3기 전문코스, 그리고 인터넷 동영상 공부반이다.

3월8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서울 종로 전법회관 지하 1층 교육관에서 진행되는 생활참선 입문 9기 코스는 5월17일까지 총 13강으로 실시된다. 영원한 대자유와 행복의 길, 연기·무아의 이해, 대도무문, 화두 삼매 원리와 효능, 수행공동체의 길 등을 주제로 마련됐다. 4월13~14일에는 성철 스님이 수행했던 해인사 백련암과 생가터인 산청 겁외사를 순례하는 시간도 갖는다.

입문코스 수료자가 수강할 수 있는 생활참선 심화코스는 3월6일~6월12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17주에 걸쳐 서울 종로 전법회관 3층 보리수 회의실에서 열린다. 성철 스님의 ‘자기를 바로 봅시다’, 박산선사의 ‘참선경어’를 바탕으로 공부와 생활참선을 병행한다. 서재영 박사와 박희승 불교인재원 이사가 강사로 나선다. 4월20~21일 성주산문, 서산마애삼존불, 개심사, 성주사지 등을 순례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5월9일에는 백담사 유나이자 기본선원 운영위원장 영진 스님과 함께하는 부처님오신날 기념 선지식 초청 특별법문이 진행된다. 심화코스 수료자에게는 생활참선 지도사 1~2급과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지도자 1~2급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전문코스는 3월7일~6월20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16회에 걸쳐 서울 종로 전법회관 3층 보리수 회의실에서 실시된다. 간화선 교과서인 대혜선사의 ‘서장’을 중심으로 생활참선이 병행된다. 전문코스도 4월20~21일 심화코스 수강생들과 함께 특별 순례가 있다. 전문코스 수료자는 생활참선 지도사 1급과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지도사 전문가 취득 자격이 주어진다.

아울러 불교인재원은 생활참선 코스를 통해 불교 참선 이론 공부와 함께 다양한 실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화요 실참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 법련사 법당에서 진행되며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서울 종로 열린선원(두산위브 836호)에서 집중수련을 실시한다. 또 (재)대한불교진흥원과 함께 경주 황룡원 중도타워에서 매월 1회 2박3일 화두 명상캠프를 연다.

한편 불교인재개발원은 학업과 청년 구직난 등으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위해 만 30세 이하에게 무료로 강좌를 제공한다. 홈페이지(www.injaewon.org) 참조. 1661-1108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76호 / 2019년 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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