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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미화근로원 전원 정규직원으로 채용

  • 사회
  • 입력 2019.01.31 10:12
  • 수정 2019.01.31 12:19
  • 호수 1476
  • 댓글 1

1월30일 직원증 수여식 가져
지난해 직접고용 약속 이행
복리후생 등 동일하게 적용

동국대는 지난해 직접고용 약속을 지켜 1월30일 미화근로자들에게 직원증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동국대는 지난해 직접고용 약속을 지켜 1월30일 미화근로자들에게 직원증을 수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동국대 서울캠퍼스 미화근로자 97명 전원이 2월1일자부터 용역 근로자가 아닌 동국대 정규직원으로 근무한다.

동국대(총장 보광 스님)는 1월30일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서 ‘직접고용 전환 미화근로자 직원증 수여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직접고용되는 미화근로자들에게 직원증을 걸어주었고,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은 단주를 선물했다.

직접고용으로 전환된 미화근로자들은 정년이 65세이며, 이후 촉탁직으로 최대 71세까지 연장해 근무할 수 있다. 미화근로자의 복리후생은 동국대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임금 및 근로조건 등은 전환 이전의 임금체계 및 수준을 고려해 향후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앞서 동국대는 2017년 12월 8명의 청소노동자들이 정년퇴직하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신규 채용 대신 근로장학생 제도 도입을 추진했다. 이에 미화근로자들은 신규인력 채용과 직접고용 등을 주장하며 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갔고 86일째 되던 4월24일 학교측과 직접고용 등을 합의했다.

이후 동국대는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한국노총 한국철도·사회산업노동조합 등이 포함된 ‘미화근로자 직접고용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해 9월부터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동국대 미화근로자들은 용역계약일이 종료되는 2월1일부터 동국대 직원으로 신분이 전환돼 근무하게 됐다.

총장 보광 스님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화합과 상생 차원에서 미화근로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직접고용 전환을 결정했다”며 “미화근로자분들도 과거 일은 모두 잊고 대학의 규정을 준수하며 동국의 가족으로 긍지와 자부심으로 학교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6 / 2019년 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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