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여행플랫폼 ‘마펑워’이 지난해 말 ‘서울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10곳’ 가운데 하나로 조계사 템플스테이를 소개했다.
마펑워는 조계사 템플스테이에 대해 특별한 문화체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마펑워는 “서울에는 볼거리나 놀 거리는 많아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반면, 조계사 템플스테이는 소금만다라, 지화 만들기, 스님과의 차담 등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지리적 강점과 문화적 강점이 어우러진 조계사는 특히 여름에는 연꽃, 가을에는 국화를 경내에 전시해 한국사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조계사가 명동이나 인사동, 북촌 한옥마을 등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길목에 위치해 자연스럽게 템플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 템플스테이를 하는 중국 관광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순인원은 2017년 3198명, 2018년 3218명으로 전체 외국인 참가자 순인원의 6%대 수준이나, 꾸준히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중국인은 단체와 개별 여행객 모두 템플스테이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2019년에도 더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참가자 확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6 / 2019년 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