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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성평전 설판 공모불사에 1300여 대중 동참

  • 교계
  • 입력 2019.02.11 09:45
  • 수정 2019.02.11 13:01
  • 호수 1476
  • 댓글 0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동참
고암·성철문도회 차원서 후원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만세운동의 주역인 용성진종(龍城震鍾, 1864~1940) 스님의 일대기를 담아 출간할 ‘용성평전’의 설판(設辦) 공모불사에는 13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해 6400여만원을 결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보신문이 주최하고 출판자회사인 모과나무 출판사가 주관한 용성 스님 평전 출간을 위한 ‘1만등 설판재자(設辦齋者) 공모불사’는 지난해 12월3일부터 새해 1월20일까지 50일간 실시됐다. ‘성철평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용성평전’ 출간을 위한 설판 공모불사의 특징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교육원장 현응, 포교원장 지홍, 동국대 이사장 자광, 총장 보광 스님 등 종단을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대거 동참했다.

특히 용성 스님의 법을 이은 교구본사와 문중의 동참이 두드러졌다. 용성 스님 문중이 교구본사 중 절반에 이를 정도로 문중의 폭이 넓다 보니 문도별 동참이 활발했다. 고암스님문도회와 성철스님문도회의 상좌와 손상좌 등이 문도회 차원에서 설판불사에 함께 했으며 대각회 전 이사장인 혜총 스님 역시 상좌들과 함께 설판에 등록했다. 종로 대각사(주지 동봉 스님)와 인천 수미정사 경인불교대학 불자들은 자발적인 권선을 통해 설판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용성평전’ 1쇄 뒷면에는 설판 불사에 동참한 스님과 불자들의 명단을 수록해 설판재자와 전법의 역사로 남길 예정이다. 설판 불사는 용성 스님의 독립운동성지인 종로 대각사 조실이자 백용성조사유훈실현회 지도법사인 도문 스님이 증명하고 재단법인 대각회(이사장 태원 스님)가 공식 후원했다.  

용성 스님은 3·1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독립운동가로, 일제강점기 왜색불교로 위기에 처한 조선불교의 수행과 가풍이 올곧게 이어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인 선지식이다.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출간될 ‘용성평전’은 ‘성철평전’을 집필한 김택근 작가가 2년 동안의 취재 및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글을 완성했으며 도문 스님이 감수했다. 오는 2월 말 출간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76 / 2019년 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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