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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5기 화쟁위원장에 호성 스님 임명

  • 교계
  • 입력 2019.02.20 16:12
  • 수정 2019.02.21 16:06
  • 호수 1478
  • 댓글 0

원행 스님, 위원 23명 위촉…“종교 안팎 갈등 조정” 당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20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위원장 호성 스님을 포함 23명의 화쟁위원들을 위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20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위원장 호성 스님을 포함 23명의 화쟁위원들을 위촉했다.

조계종 제5기 화쟁위원회 위원장에 안동 봉정사 회주 호성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월20일 오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위원장 호성 스님을 포함 23명의 화쟁위원들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화쟁위원들은 실상사 회주 도법, 삼정사 주지 원소, 마야사 주지 현진, 봉정사 회주 호성, 천은사 주지 동은,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불교사회연구소장 원철, 진관사 주지 계호, 심적정사 주지 혜범 스님과 곽병찬 한겨레 전 대기자, 김선아 다큐멘터리 감독, 김용현 동국대 교수, 박사 북칼럼니스트, 신호승 회복적서클대화협회 이사, 이채은 대불련 53년차 중앙회장, 정웅기 생명평화대학 운영위원장, 조형일 한국갈등조정연구소장, 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장, 허우성 경희대 비폭력연구소장, 황도근 모심과살림연구소장이다. 대흥사 수련원장 법인, 미황사 주지 금강, 사회부장 덕조 스님은 개인 사정상 불참했다.

원행 스님은 “종교 내외로 많은 갈등과 불협화음이 발생해 세상이 각박하고 힘들다”며 “여러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하는데 화쟁위원들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1~4기까지 8년 동안 화쟁위원장을 맡은 도법 스님에 이어 5기 화쟁위원장에 임명된 호성 스님은 “도법 스님이 쌓아온 화쟁을 더 살리기 위해 마음 열고 몸으로 뛰겠다”며 “화쟁은 미움도 사랑도 뛰어넘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화쟁위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종단 내부 화쟁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위원장으로서 위원들의 고견을 청취하고 정리된 의견을 토대로 종단 안팎 가리지 않는 활동으로 사회 통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5기 화쟁위원들은 위촉식 직후 제34차 전체회의에서 조직 구성과 2019년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상임위원회(위원장 호성 스님) 위원으로 법인·현진·동은·일감·혜범 스님과 신호승·조형일·황도근을, 화쟁위원회 부위원장에 법인 스님과 황도근을 선임했다.

올해 화쟁위원회는 종단 내 화합조정 중재 활동 기반 마련과 사회갈등 중재 모색 등 ‘갈등 현안 중재’, 원효순례를 비롯한 화쟁도서독후감 공모전과 화쟁 행자 양성 등 ‘화쟁사상 사회적 확산’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실무단위와 3월19~20일 워크숍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조계종은 2010년 6월 종단 내 화합조정과 사회적 갈등 현안 중재로 사회적 공동선을 실현하고자 화쟁위원회를 설립했다. ‘4대강 사업 국민적 논의위원회’ 합의 등으로 제1기 활동을 시작한 이후 한진중공업 문제해결을 위한 108배,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범종교회의, 철도파업 관련 국회 국토교통위 중재 합의, 밀양송전탑 유족 장례 진행 중재, 지리산댐 갈등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화쟁도서독후감 공모전, 세월호 희망의 길찾기 시민대화마당, 원효순례 등 활동을 해왔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8 / 2019년 2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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