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신도가 희망”이라는 목표 아래 올 한해도 신도 역량·조직 강화는 물론 행복바라미 캠페인으로 사회공동선을 구현한다.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2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26-3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총회는 대의원 총 245명 가운데 위임 포함 206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이날 공개된 중앙신도회의 신년계획은 신도 역량과 종단 신도 조직 강화, 사회공동선 구현 등이다. 사찰신도회와 지역 신도단체 간 네트워크 강화, 신도등록 사업 확대를 위한 신도조직 지역별 간담회, 실무책임자 리더십 함양과 소속감 고취, 출가열반절 기간 신행혁신 계율산림법회 등으로 신도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한국불교 대표 포교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계종 제6회 신행수기 공모’로 불자들의 신해행증을 확산시킨다.
종단 신도 조직 강화는 전국 300개 사찰신도회의 신도등록 업무 담당자들의 네크워크 완성이 첫 번째 목표다. 또 신도등록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포스터 및 리플렛 제작 등 신도등록배가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이와 함께 전국 24개 교구본사를 방문, 교구 수말사 신도회 임원들과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전국 교구사찰 순회 간담회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원주, 전주, 나주, 진주 등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불자회 창립을 지원해 직능신도단체 활성화를 꾀한다.
대국민 나눔캠페인이자 보시바라밀 실천의 장인 행복바라미는 2013년에 시작된 사회공동선 구현의 대표적 사업으로 올해도 계속된다. 다만 24개 교구본사 신도회로 무게 중심을 옮긴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3월부터 24개 교구본사를 직접 순회하면서 ‘행복바라미의 지역사회 뿌리내리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불교, 원불교, 개신교, 가톨릭, 천도교, 유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평신도들의 사회공익캠페인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등 연대 사업도 지속한다.
이밖에 중앙신도회는 부설기관으로서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과 관계를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관련 조항을 신설, 개정했다. 부설로 설치한 기관 및 법인은 중앙신도회 지휘 감독을 받고 각 기관의 대표는 중앙운영위 추천으로 회장이 위촉하며, 날마다좋은날은 중앙신도회 회장이 당연직 이사장이 된다.
“올해를 ‘신도가 조계종의 희망이 되는 해’ 3년차로 상정하고 신도조직화 사업의 전개하겠다”고 운을 뗀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신도가 희망’이라는 목표 아래 직장직능 신도조직화, 조계종 신도배가운동, 행복바라미, 신도교육, 반갑다연우야 등 특화사업과 주요사업들을 집행하겠다”며 “26대 집행부 4개년 발원인 ‘세상의 행복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중앙신도회’를 성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79 / 2019년 3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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