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원효학토대연구소(소장 박태원)와 동국대 불교대학 세계불교학연구소(소장 고영섭)는 3월16일 오전 10시~오후 6시50분 서울 동국대 만해관 대강의실(253호)에서 제3차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분황 원효와 깨달음 담론의 구성(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원효의 일심과 깨달음의 의미(박태원/ 울산대) △깨침 혹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붓다의 깨침과 원효의 깨침(고영섭/ 동국대) △원효의 보살수행단계 해석에 나타난 깨달음의 의미(김준호/ 울산대)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에 나타난 닦음과 깨침(최건업/ 동국대) △원효의 수행론에서 나타나는 자리행과 이타행의 공속성(강찬국/ 울산대) △원효의 ‘대승기신론소’에 나타난 닦음과 깨침(전준모/ 동국대)이 발표된다.
박태원 원효학토대연구소장은 “이제 원효 탐구는 원효학을 통해 보편인문학의 현재언어에 합류해야 하고 한반도 자생인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해야 한다”며 “이런 의욕과 전망을 가지고 1년 만에 다시 학인들의 역량을 모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영섭 세계불교학연구소장도 “원효는 다수의 저작에서 선의 깨침과 각의 닦음으로 삶의 질과 앎의 질을 드높이는 지혜의 활로와 지식의 통로를 보여주었다”며 “우리 두 연구소는 원효사상의 보편적인 문법과 방법을 검토해 우리 불교학의 지평을 세계의 시선과 국제무대에 올려놓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480 / 2019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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