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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찰·불교단체 3·1운동 정신 계승 다짐

  • 교계
  • 입력 2019.03.08 12:55
  • 호수 1480
  • 댓글 0

천인평화원탁회의 동참

태고종 전북교구, 전북불교네트워크, 대불청전북지구 등 전북지역사찰과 불교단체를 포함한 167개 단체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여는 전북지역 천인평화원탁회의’(이하 원탁회의)가 3월1일 전주대학교 희망홀에서 열렸다.

지난 1월23일 열린 ‘3·1운동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여는 전북지역 평화원탁회의 대표자회의’에서 결의하고 추진된 이번 원탁회의는 100년 전 자주독립을 위해 온 겨레가 나섰듯 새로운 100년의 비전을 시민이 직접 토론하고 함께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명제로 진행됐다.

이날 원탁회의에서는 70여개의 테이블에 10~12명의 참석자들이 모여 3.1운동의 현재 의미, 새로운 평화의 시대에 나의 활동, 각 원탁별 공동 결의 등 세 가지의 주제로 두 시간 동안 진지하고 활발한 토론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두 시간 동안의 토론에서 백인백색의 의견을 내놓았지만 3.1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자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우리가 맞이할 100년은 분단을 종식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루는 과업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면서 “남북이 다시 잡은 손을 놓지 않고 평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UN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를 향해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도록 설득하고 담대하게 한발 한발 나아가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토론을 마친 시민들은 노래 ‘백두산’을 합창하고 시민평화선언문을 결의하고 함께 낭독했다. 선재 스님을 비롯한 5대종교인과 시민사회 대표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총칼 앞에서도 무릎 꿇지 않았던 그 숭고한 의지,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그리던 저 아름다운 이상을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100년을 앞둔 오늘 우리가 함께 이루어야 할 과제는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분단을 극복하여 평화번영과 통일의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1)전북지역 모든 시민이 대동단결하여 시민이 주인 되는 ‘시민 평화통일운동’ 전개 2)한반도에서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영구적인 평화체제’ 정착 3)남북교류와 협력으로 ‘민족 공동 번영의 새 시대’ 열기 4)‘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지지·실천 운동 등 4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더불어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가로막는 대북제재 극복을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1480 / 2019년 3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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