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임관한 불자 장교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마음에 되새기는 법회가 열렸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혜자 스님)는 3월10일 전남 장성 상무대 포병학교 풍익강당에서 ‘불기 2563년 신임장교 환영법회’를 봉행했다. 교구장 선묵혜자 스님을 비롯해 화생방학교장 허유봉 장군, 백양사 주지 토진, 장성사암연합회장 마명, 광주불교연합회 부회장 도성 스님과 신임장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선묵혜자 스님은 “오늘 말하고 행동하고 결정한 모든 상황이 업이 되어 미래에 돌아오니 매사에 악업을 짓지 말라”며 “유리그릇처럼 쉽게 깨지기 쉬운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마음마다 평화의 불씨를 심고, 조국을 위해 헌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회에서는 선묵혜자 스님이 부처님 탄생성지인 네팔 룸비니에서 채화한 ‘평화의 불’을 봉안하기도 했다. 신임장교 등 참석자들이 ‘평화의 불’을 밝히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발원했다.
한편 장성 상무대는 육군 최대 규모의 교육시설이다. 매년 소위 임관을 마친 신임장교들이 상무대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뒤 해당 병과 소대장으로 근무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81 / 2019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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