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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맥 잇겠다”

  • 교계
  • 입력 2019.03.14 10:32
  • 호수 1481
  • 댓글 0

송강범음범패전승회, 30명 입학
사물·천수바라·도량게 1년 교육

송강범음범패전승회(회장 도연 스님)는 3월8일 안성 봉운사에서 제13회 송강범음범패전승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송광범음범패전승회는 신입생 30여명과 재학생 20여명 등 사부대중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새 학기 시작을 알렸다.
송강범음범패전승회(회장 도연 스님)는 3월8일 안성 봉운사에서 제13회 송강범음범패전승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송광범음범패전승회는 신입생 30여명과 재학생 20여명 등 사부대중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새 학기 시작을 알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송강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문화 전승에 앞장서 온 송강범음범패전승회가 2019년에도 전통의 맥을 이어간다.

송강범음범패전승회(회장 도연 스님)는 3월8일 안성 봉운사에서 제13회 송강범음범패전승회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송광범음범패전승회는 신입생 30여명과 재학생 20여명 등 사부대중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새 학기 시작을 알렸다.

송강범음범패전승회장 도연 스님은 축사에서 “영산재는 부처님 법을 몸짓(춤)과 음성(노래)로,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의식 표현”이라며 “한 명의 낙오자가 없이 졸업까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승회는 한국불교문화의 꽃인 범패와 의식을 전수하는 중요한 기관이자 송강 스님의 유지를 받들고 나아가 불법을 홍포하는 단체”라며 “천도재, 영산재, 예수재, 화엄 의식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아끼고 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산재(靈山齋)란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도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재현한 불교의식으로, 영산재는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함께 부처님의 참 진리를 깨달아 이고득락 경지에 이르게 하는데 의의가 있다. 정부는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했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강주 문곡 스님은 환영사에서 “전승회는 사라져가는 불교의식의 전통성을 고취시키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교육기관”이라면서 “앞으로 전승회는 범음범패뿐 아니라 합동위령고혼천도재를 위한 특강으로 각자의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년 시연회를 여는 등 한국불교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는 송강범음범패전승회는 스님들은 물론 일반 불자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입문과정의 폭을 넓혔다. 안성 봉운사에서 평염불을 비롯해 범패의식과 명리, 대금, 법고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강의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성 봉운사에서 이어진다. 2019년 새 학기 1년 동안에도 목탁·요령·북·태징 등 사물을 다루는 방법을 비롯해 천도재, 천수바라, 사다라니, 도량게, 다게 등을 교육한다.

한편 안성 바우덕이 축제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영산재를 시연 중인 송강범음범패전승회는 매년 셋째 주 천안에 위치한 국립망향의동산에서 합동위령고혼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 올해는 4월20일 천도재를 계획 중이다. 국립망향의동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고국을 떠나 망국의 서러움 속에 숨진 재일동포와 해외동포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경기남부지사=유석근 지사장

[1481 / 2019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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