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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3·13만세운동 3000여 시민들이 재현

  • 교계
  • 입력 2019.03.15 21:08
  • 호수 1481
  • 댓글 0

3·1운동 100주년 맞이해
3월9일 전주 일원서 열려

전주지역 사찰과 불교단체를 포함한 전주3·13위원회와 전주시는 독립운동가 후손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주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3월9일 전주신흥학교와 전주풍남문 등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 전주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나이와 성별, 종교, 세대를 불문한 전주시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신흥학교에서 출발하는 3·13만세 재현 행진을 시작으로 관통로 사거리에서의 플래시몹 퍼포먼스, 풍남문에서 진행된 특별공연과 전주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덕산 스님(금선암 주지), 오종근(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불교계 인사를 비롯한 5대 종교계와 시민단체, 행진 공모참여자, 봉사단체 등 3000여명이 동참한 행진단은 신흥학교를 출발해 35사단 국악대를 선두로 대형 태극기와 만장, 다양한 의상과 개성 있는 몸짓으로 전주3·1만세운동을 재현했다. 도착지인 풍남문에서는 전주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판소리로 연출한 시립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졌고, 기전여고 13인의 광복에 대한 염원을 담은 창작 무용극 등 특별공연도 선보였다.

특히, 전주 미래 100년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전주 미래100년 선포식에서는 덕산 스님을 비롯한 각 종교계와 학생 대표 등 8명이 미래 100년은 평화와 통일로 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전주평화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독립의 함성에서 평화와 통일로’라는 슬로건에 맞게 100년 전인 1919년 3월13일 선조들이 보여준 만세운동의 정신을 되살려 평화와 통일로 이어나가기를 발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전주시민의 손도장이 날인된 대형 한반도기가 상승하는 퍼포먼스가 연출돼 이날 행사의 감동을 더 했다. 또 참좋은우리절합창단 등 각 종교계와 시민단체, 학생 등 40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 대합창단도 고풍스러운 풍남문 무대와 어우러져 ‘용진가’ ‘아름다운 강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평화통일을 노래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3·1운동 독립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존경의 뜻을 전한다”면서 “과거 100년 전 자주독립의 함성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았듯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전주시의 번영과 평화통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며 새로운 100년을 활짝 열어가자”고 말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81호 / 2019년 3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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