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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 수행록 모아 법문집 발간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3.29 18:39
  • 수정 2019.03.29 18:40
  • 호수 1483
  • 댓글 0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27일, 여여선원서 출판기념회
보현장학회 장학금 1000만원

정여 스님 출판기념법회가 3월27일 여여선원에서 봉행됐다.
정여 스님 출판기념법회가 3월27일 여여선원에서 봉행됐다.

“나는 행복합니다. 내 마음 안에 행복이 흘러넘쳐서 온 세상을 행복하게 하소서.”

부산 양정 꽃상가 5층에 위치한 여여선원 대법당 법좌에 앉은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이 두 눈을 감고 행복 기원문을 올렸다. 자리에 모인 모든 사부대중도 두 손을 합장하며 함께 낭송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삶이 이미 완전한 것을 알고 만족하는 것”이라는 정여 스님의 법문에 참가자들의 얼굴마다 잔잔한 미소와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책 봉정식.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 책 봉정식.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이 새 법문집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담앤북스)’ 출판을 기념하는 법석을 통해 사부대중에게 행복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 10월23일 이전개원식을 가진 부산 여여선원 대법당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출판 봉정식, 축사, 축시, 법어, 축가, 케이크 커팅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이 자리에는 정여 스님을 비롯해 부산 장안사 주지 정오, 청량사 주지 보혜, 금어사 주지 월강 스님 등 부산지역 대덕 스님들과 오거돈 부산시장 부인인 심상애 여사, 여여선원 신도 등 사부대중 700여 명이 동참했다.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

이 자리에서 정여 스님은 “세수 70이 넘어서도 선방에서 정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제방 선원의 수좌 스님,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의 여러 종교 지도자, 보현장학회 및 세상을 향기롭게 이사 스님, 각 지역에서 포교에 매진하는 상좌 스님들과 한 결 같은 불제자의 모습을 실천하는 여여선원 신도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움의 인사를 전한다”며 “지금 이 순간 행복을 마주하는 여러분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이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보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보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

이날 법석에서는 정여 스님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보현장학회의 2019학년도 장학금 전달식도 마련됐다. 보현장학회는 이 자리에서 부산대 정효찬 군을 비롯한 대학생 6명에게 각 100만원, 고등학생 5명에게 각 50만원, 중학생 5명에게 각 30만원 등 16명에게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업과 성장을 응원했다. 

정여 스님의 이번 법문집은 범어사 주지 소임을 회향한 후 여름과 겨울 안거마다 다시 선방에 방부를 들이며 정진을 이어오는 동안 틈틈이 써내려간 글의 모음집이다. 스님의 생생한 수행록이며 동시에 불자들에게 법좌가 아닌 선방에서 전하는 안부 인사가 담긴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한 법문집이기보다 쉽고 간결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점이 특징이다.     

출판기념법회 케이크 나눔.
출판기념법회 케이크 나눔.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3호 / 2019년 4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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