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관장 송하 스님) 2019년 첫 테마전 ‘나들이 나온 나한’ ‘불심의 향연’이 4월2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화엄사 주지 덕문, 관장 송하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해 불교중앙박물관 테마전의 원만히 진행을 기원했다. 각각 나한과 불교공예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테마전은 보물 4건을 포함해 총 35건 69점의 성보문화재가 전시된다.
‘나들이 나온 나한’에서는 호국정신이 깃든 천년고찰 여수 흥국사 응진당에 봉안됐던 석가모니 삼존불을 비롯해 십육나한상, 십육나한도를 볼 수 있다. ‘불심의 향연’에서는 수행과 신행을 위해 사용됐던 의식구(儀式具), 공양구(供養具), 장엄구(莊嚴具) 등 불교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에서 “이번 전시가 수행을 통해 최상의 경지를 이룬 나한님들을 바르게 인식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덧붙여 불교공양구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가 선양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불교중앙박물관 테마전 ‘나들이 나온 나한’ ‘불심의 향연’은 7월31일까지 진행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84호 / 2019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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