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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한국불교 미래 교육불사에 담겼다”

  • 교계
  • 입력 2019.04.03 10:52
  • 수정 2019.04.03 10:54
  • 호수 1484
  • 댓글 0

4월2일 유시 발표…교육불사 관심 당부
4월10일 전통공연장서 교육불사후원법회

조계종이 향후 지속적인 승가교육을 위한 안정적 기금 마련을 위해 4월10일 ‘교육불사 후원법회’를 봉행하기로 한 가운데 종정 진제 스님이 유시를 발표하고 사부대중이 교육불사 후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제 스님은 4월2일 유시를 통해 “한국불교의 미래는 교육불사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 불교가 시대의 등불이 되고, 고통 받는 중생들의 의지처가 되기 위해서는 깊은 신심과 대비 원력으로 애민중생하고 인천의 스승이 되는 바른 수행자를 양성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조계종의 종지는 직지인심 견성성불”이라며 “사부대중과 종단은 청정한 수행가풍을 되살려 불조의 혜명을 잇고 선풍을 진작해 정법이 구주(久住)토록 모두가 합심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진제 스님은 “교육불사가 더욱 흥왕해 종단은 물론 사회와 인류에 공헌할 동량지재(棟梁之材)가 우후죽순처럼 출현하기를 기대하며 격려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4월10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지난 10년간 진행했던 승가교육개혁불사 과정을 공유하고 향후 지속적인 승가교육 개혁을 위한 ‘교육불사 후원법회’를 봉행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84호 / 2019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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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유시 전문.

宗正猊下 諭示

불교는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1,700년간 우리 민족정신문화의 근간(根幹)이었고, 국민들의 안식처였습니다.

현대사회의 십 년의 변화는 과거의 백 년을 넘어서고, 국민들의 가치관은 물질우선의 사고(思考)로 바깥을 향해 치달아 정신세계는 갈수록 본심(本心)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은 더욱 절실해지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은 점점 커져갈 것입니다.

한국불교의 미래는 교육불사(敎育佛事)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불교가 시대의 등불이 되고, 고통 받는 중생들의 의지처가 되기 위해서는 깊은 신심과 대비 원력으로 애민중생(哀愍衆生)하고 인천(人天)의 스승이 되는 바른 수행자(修行者)를 양성(養成)하는 일이 최우선입니다.

우리 조계종의 종지(宗旨)는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인 바, 사부대중과 종단은 청정한 수행가풍을 되살려서 불조(佛祖)의 혜명(慧命)을 잇고 선풍(禪風)을 진작(振作)하여 정법(正法)이 구주(久住)토록 모두가 합심하고 화합해야 하겠습니다.

교육불사(敎育佛事)가 더욱 흥왕(興旺)하여 종단은 물론 사회와 인류에 공헌할 동량지재(棟梁之材)가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출현하기를 기대하며 격려합니다.

一把柳條收不得(일파유조수부득)하여

和風搭在玉欄干(화풍탑재옥난간)이로다.

한 주먹 버들가지 잡아 얻지 못해서

봄바람에 옥난간 벽에다 걸어 둠이로다.

불기2653(2019)년 4월 10일

大韓佛敎曹溪宗 宗正 眞際 法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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