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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교구본사 선운사, 취임 고불법회

  • 교계
  • 입력 2019.04.08 14:14
  • 수정 2019.04.08 15:55
  • 호수 1484
  • 댓글 0

정호 대종사 추모다례재도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영호당 정호 대종사 입적 71주기 추모다례재 및 역대조사 다례재’와 ‘선운사 제18대 주지 경우 스님 취임 고불법회’<사진>를 봉행했다. 선운사 전 주지 재곤, 재덕, 대우, 법현, 범여, 법만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초격, 만당, 자공, 태효, 성무 스님 등 스님 100여명과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제35보병사단장 석종건 소장, 전성무 전북지방우정청장, 유기상 고창군수, 조규철 고창군의장 등 내외빈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해 축하했다.

선운사 제18대 주지에 재임된 경우 스님은 부주지 대선 스님이 대독한 고불문을 통해 “불제자 경우는 조계종의 종지와 문도의 종풍을 계승하며 원로 대덕 스님들과 대중들을 잘모시고 외호하겠다”며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선운사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저의 간절한 발원과 사부대중의 불퇴전의 서원으로 부처님전에 향을 사루어 지성으로 고하노니 지혜와 자비로써 보살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우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대 스님들이 일구어왔던 승가공동체를 성숙시키고 승가복지 확대와 재정 투명화 구현으로 교구 숙원사업을 성취해 왔다”며 “그 결과 선운사의 위상이 높아지고 안정화 화합의 선운사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주신 교구 스님 노고가 있엇고 앞으로도 스님들과 나눈 소중한 말씀과 약속, 잊지 않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구 스님들이 보다 나은 여건 속에서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교구 스님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교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운사 한주 재곤 스님은 축사를 통해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와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선운사 동백꽃이 활짝 피는 화창한 봄날에 취임 고불 법회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지난 4년 동안 24교구 발전을 위해 진력해온 많은 불사를 마무리 하고 복지, 포교의 일을 더욱 앞장서 더욱 발전하는 교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는 이원택정무부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앞으로도 선운사가 전북도민 모두에게 마음에 행복을 주고 정신적 의지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꽃은 바람을 거슬러 향기를 피울 수 없지만 덕과 선의 향기는 바람을 거슬러 온 누리에 퍼져나가듯 교육에 대한 경우 스님의 진심어린 마음이 전북지역에 널리 퍼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불 법회에 앞서 선운사 부도전에서는 ‘영호당 정호 대종사 입적 71주기 추모다례재 및 역대조사 다례재’가 봉행됐다.

이날 추모다례재를 모신 석전 박한영 영호당 정호 대종사는 율·화엄종주인 백파 긍선 스님의 법손으로 선·교를 겸수한 선사이자 강백이며 율사이며 일본 조동종에 맞서 임제종 운동을 펼친 선지식이기도 하다. 스님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앞장서며 불교중흥과 전법에 일념으로 정진했을 뿐 아니라, 동국대의 전신인 중앙불교전문학교 초대 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1948년 정읍 내장사에서 세수 79세, 법랍 61세로 입적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84 / 2019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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