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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복지관 시설평가도 불교 성과 두드러져

  • 교계
  • 입력 2019.04.08 14:54
  • 수정 2019.04.29 16:24
  • 호수 1484
  • 댓글 0

불교시설 46개소 중 42곳 ‘A’
지역 불교 법인들 역량 확인도
부산 불국토·내원·범어 등 두각
불교복지 약세 전라도 아쉬워

전국복지시설 평가에서 불교계 종합사회복지관이 노인복지관에 이어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부처님 가르침에 토대를 두고 설립된 다양한 복지법인들이 운영하는 시설들이 골고루 우수한 성과를 보여 주목된다.

보건복지부가 ‘2018년 사회복지시설 평가 결과’를 3월20일 발표했다. 법보신문이 노인복지시설(1483호 참조)에 이어 종합사회복지관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국 종합사회복지관 340개소 중 불교계 복지시설은 46곳, 이 가운데 42개소가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불교계 종합복지관의 91.3% 수준으로, 종합사회복지관 또한 불교계가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는 방증으로 평가된다.  

특히 종합복지관의 경우 전국 각지에서 불교복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불교계 복지법인들이 규모와 상관없이 모범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도사 자비원, 신흥사복지재단 등 조계종 교구본사 운영법인을 비롯해, 복지법인 연꽃마을, 함께하는마음재단, 자비복지원, 복지법인 내원·불국토 등이 대표적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불교계 종합복지관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강원도 지역에서 조계종 신흥사복지재단과 자비복지원, 성불복지회가 각 1개 시설을 운영 중이며 이 중 성불복지회가 운영하는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 지역은 지역이 넓은 만큼 가장 많은 불교계 종합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조계종복지재단이 수탁운영하는 과천시·철산·영통·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4곳 전부가 A등급으로 확인됐다. 이어 연꽃마을이 운영하는 군포시매화·한솔·안산시부곡종합사회복지관, 석왕사룸비니가 운영하는 덕유·원종종합사회복지관, 천태종복지재단의 청솔종합사회복지관이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연꽃마을 산하 안산시부곡종합사회복지관은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 △인적 자원관리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 관리 △지역사회와의 관계로 구성된 6개 조사항목 모두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주목된다.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조계종 통도사 자비원 산하 내서종합사회복지관이 유일한 불교계 종합복지관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경상북도 지역의 경우 복지법인 열린가람 산하 학산종합사회복지관, 조계종복지법인 산하 금오·문경시·상주시·경산시백천종합사회복지관 5곳이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함께하는마음재단, 복지법인 보림이 운영하는 종합복지관 2곳이, 울산지역은 통도사자비원, 원각선원, 진각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3곳이 A등급으로 확인됐다.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복지법인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양한 점도 눈길을 끈다. 부산 지역의 경우 진각복지재단, 복지법인 범어, 함께하는마음재단, 위드아시아, 복지법인 공덕향, 늘기쁜마을, 복지법인 내원까지 7곳의 복지법인들이 저마다 부처님 자비를 지역사회에 전하고 있었다. 이들 법인이 1~2곳씩 운영하는 종합복지관 10곳 모두 A등급으로 확인돼 각 법인들이 모범적으로 시설을 운영하면서 부산 불교복지 토대를 공고하게 다져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라도와 충청도 지역은 상대적으로 불교복지가 폭넓게 확산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 지역은 조계종복지재단과 조계종 선운사복지재단, 태고종복지재단이 각 1곳씩 운영하는 종합복지관들이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충청도는 불교계 종합복지관 3곳 중 자비복지원이 운영하는 금강종합사회복지관 1곳만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불교계 노인복지시설은 전체 247곳 가운데 34개소로, 이 중 32곳이 A등급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곳도 우수한 성적을 드러내 “올해 발표된 복지시설 평가는 전국에서 불교복지가 얼마나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지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84 / 2019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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