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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부처님 오신 5월 전국이 축제로 술렁인다

  • 교계
  • 입력 2019.04.22 13:30
  • 수정 2019.04.23 11:40
  • 호수 1486
  • 댓글 1

봉축위, ‘미륵사지탑등’ 불 밝혀
올해 연등축제는 천진불에 초점
은석초·파라미타 행렬등 첫 참여
5월4일 10만 연등물결 도심 장엄
전국 곳곳서도 봉축 분위기 고조

서울 광화문광장 봉축등 점등으로 세계인의 축제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연등회보존위원회는 4월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륵사지 탑등’ 점등을 시작으로 고조된 봉축 분위기가 전국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현존 최고(最古) 석탑인 ‘익산 미륵사지 탑(국보 제11호)’을 원형으로 제작한 ‘미륵사지 탑등’이 부처님오신날(5월12일)까지 세상을 밝히는 동안 전국은 봉축열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특히 봉축주간에 어린이날이 포함된 만큼 이번 연등회에 어린이청소년들의 높은 참여가 눈에 띈다. 올해도 10만 연등이 서울 도심 한복판의 밤하늘을 밝게 비출 5월4일 연등행렬에는 조계종립 은석초등학교 어린이들 120명과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가 탑골공원서 가족 및 청소년들과 함께 제작한 행렬등을 들고 참여한다. 어린이들은 연등행렬 선두에 서서 태극초롱등·동자동녀등·별등·팔모등을 들고 행렬에 나선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인 ‘상어가족’ ‘라이언’ 등도 장엄등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60여개 단체들이 세대전승과 공동체성 활성화를 위해 ‘연등공방’에서 직접 연등을 제작해 참여한다. 

5월4일 서울 동국대 운동장에서 40여 단체 1000여명의 연희율동단이 흥겨운 춤사위를 선보이고, 같은 날 오후 9시30분에는 연등회의 백미 회향한마당이 진행된다. 종로 사거리에서 연등행렬을 마친 대중들과 시민, 외국인들이 하늘에서 내리는 꽃비를 맞으며 부처님오신날의 환희를 온몸으로 만끽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EDM 등 청년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장르부터 각 세대를 초월한 연등회 노래가 이어진다. 

어린이날 당일인 5월5일 정오 서울 조계사 앞과 우정국로 일원에서 열리는 전통문화마당에서도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 ‘청춘·어린이마당’이 신설됐다. 이번 연등회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은 팔모등’을 무료로 만드는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어린이청소년들을 기다린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스님들이 거리에서 어린이들에게 선물 나눠주는 깜짝 서프라이즈도 준비됐다.

강문정 연등회보전위원회 팀장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민속인 연등회를 알려주고 함께 참여하도록 동화 ‘새봄이의 연등회’ 발간, ‘작은 팔모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국의 각 사찰에서는 올해 봉축표어인 ‘마음愛 자비, 세상愛 평화’에 부족함이 없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으로 부처님오심을 찬탄한다. 조계사는 ‘영유아 수기법회’부터 ‘3대가 행복한 가족노래 경연’ ‘청춘사진관’까지 온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봉은사 역시 템플문화한마당, 도자기 특별전과 미륵전에서 펼쳐지는 특별문화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축제의 흥겨움을 선사한다. 

각 주요도시에서는 교구본사와 사암연합회를 중심으로 자비의 손길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용주사·월정사·법주사·마곡사·수덕사·동화사·은해사·불국사·쌍계사·범어사·통도사·고운사·금산사·백양사·화엄사·송광사·대흥사·관음사·선운사·봉선사 등 전국 교구본사는 점등식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외에도 장학금 전달, 제등행렬, 음악회, 유등축제, 노래자랑, 사찰음식 한마당, 만발공양, 합창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3교구본사 속초 신흥사는 강원 산불사고로 봉축행사를 취소하고 산불사고 성금모금 등 이재민들의 상처 치유에 전념한다. 전국 20개 주요도시에서 진행되는 날마다좋은날의 보시바라밀 캠페인 행복바라미부터 난치병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기도 등 소외된 우리 이웃도 살핀다.

한편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은 5월12일 오전 10시 전국 각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되며, 사찰별로 오색 연등을 달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표 제공=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1486 / 2019년 4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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