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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불들의 한바탕 노래잔치 “부처님이 좋아요”

기자명 임은호
  • 교계
  • 입력 2019.04.23 18:53
  • 수정 2019.04.23 19:05
  • 호수 1487
  • 댓글 0

봉축위·불레협, 4월20일 연꽃노래잔치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는 4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31회 전국 어린이청소년 연꽃노래잔치’를 개최했다.

“마음속 찌든 때 깨끗이 씻기고 우리의 소원을 모두 다 들으시며 언제나 우리 곁에 항상 웃고 계시는 부처님이 좋아요.” (덕신 스님 작사·최미선 작곡 ‘부처님이 좋아요’ 중)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천진불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불가 솜씨를 뽐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회장 혜장 스님)는 4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31회 전국 어린이청소년 연꽃노래잔치’를 개최했다.

멀리 경북 상주 상락유치원생들은 물론 조계사, 봉은사, 국제선센터, 진관사, 금륜사 등에서 6~13세까지 어린이청소년 300여명이 참여해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웠다. 독창 18명, 중창 5팀, 합창 2팀의 입에서 흘러나온 아이들의 목소리는 ‘마음愛자비, 세상愛평화’ 봉축표어처럼 자비롭고 평화로웠다.

최연소 참가자인 유치부 김효경(6세)양이 ‘착한아이’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유치부 김효경(6세)양이 ‘착한아이’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마이크를 꽉 쥔 손과 작은 입에서 나오는 찬불가는 공연장을 부처님 찬탄으로 물들였다. 유치부에 이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의 독창 그리고 중창과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각기 다른 음색들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노래로 발현되자 청중들은 진심으로 박수갈채를 보냈다. 얼굴에는 연신 미소를 띠며 아기자기한 율동도 곁들이자 청중들은 함박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손수 제작한 피켓과 현수막으로 소속팀을 응원했고 상대팀일지라도 흥겨운 노래에 박수로 박자를 맞췄다.

심사 시간 중 열린 어울림 한마당에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에서는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율동 한마당이 펼쳐지기도 했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을 골고루 받아든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심사 시간 중 열린 어울림 한마당에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에서는 모두가 한데 어우러진 율동 한마당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심사는 위원장 좋은 벗 풍경소리 이종만 작곡가를 비롯해 민선희 작곡가, 박성희 작사가 등 3명이 맡았다. 음정, 박자, 태도 등이 심사기준이었지만 1등과 꼴찌라는 편을 가르기보단 모두에게 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기쁨상을 비롯해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대상까지 총 18명과 7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우리부처님을 부른 봉은사 최보연(5학년) 양에게 돌아갔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 원행 스님은 조계종 문화부장 현법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어린이 마음이 곧 부처님 마음이라는 말처럼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는 부처님처럼 존귀하고 거룩한 사람들”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아름다운 음성으로 공양하는 여러분은 최고의 불제자이니 지금처럼 부처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며 맑은 마음과 영롱한 음성을 세상에 널리 전해주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장 혜장 스님도 “오늘 참가한 모든 천진불들 모두가 이 자리가 아름답게 추억될 수 있도록 마음껏 끼를 발산한 하루가 됐길 바란다”며 “최선을 다한 결과에 승복할 용기를 발휘해주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가 되도록 참가한 모든 천진불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87 / 2019년 5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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