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활용 청소년 인성교육으로 더불어 사는 지혜 일깨워야”
“불교 활용 청소년 인성교육으로 더불어 사는 지혜 일깨워야”
  • 임은호 기자
  • 승인 2019.04.25 13:59
  • 호수 14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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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 4월24일 포교종책연찬회
4착 산업 혁명시대 청소년 교육
공동체 복원·인간성 회복이 먼저

“사찰을 종교를 초월한 지역사회 공동체의 ‘쉼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주목한다면 개인 공간을 넘어 공적 영역과 밀접하게 관계있는 종교의 사회 참여와 방법이 더욱 다양해질 것입니다.”

조진형 장학관
조진형 장학관

조진형 대전광역시교육청 장학관은 4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78차 포교종책연찬회’<사진>서 “물질 중심주의와 과도한 경쟁에서부터 시작된 정신적 병리 현상과 명확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청소년들의 혼돈에 탈종교적인 마음의 쉼을 줄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 주최로 ‘국가교육정책 변화와 청소년 활동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 날 연찬회에서 조 장학관은 “인간이 소외될 위험이 있는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이건 어떤 종교건 인간의 본성을 회복시키고 그 가치를 살리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교계의 청소년 종교교육 활동에 대해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유산교육과 이를 연계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강조한 조 장학관은 “이분법을 탈피한 타자에 대한 배려, 삶과 앎의 통합이 강조되는 지금은 무엇보다 공동체성에 대한 복원에 관심을 둬야한다”며 “종교적 가르침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대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지혜를 일깨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조 장학관은 조계종 포교원이 2012년부터 운영하는 청소년 마음등불 사업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조 장학관은 “불교 색채를 띠고 있으나 특정종교에 대한 위화감이나 이질감이 없어 인성교육 본연의 목적과 가치에 충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다양한 종교 배경의 학생들이 특정종교를 의식하지 않으면서 인성교육 활동에 집중했고 결과에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다종교사회에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종교평화교육이나 중재와 인권, 관용 등의 지혜를 키우는 종교를 초월한 활동을 강조한 조 장학관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종교적 가르침을 녹여 윤리적 의미를 더하고 학생들이 지혜를 차근차근 다져갈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인성교육 담당자가 각 종교별로 발굴·육성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87 / 2019년 5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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