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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학스님 저서·설법·강연서 길어 올린 불자답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사는 법

  • 불서
  • 입력 2019.04.29 11:41
  • 호수 1487
  • 댓글 0

‘무일선교법장(無一禪敎法藏)’ / 우학 스님 지음 / 도서출판 좋은인연

‘무일선교법장(無一禪敎法藏)’
‘무일선교법장(無一禪敎法藏)’

“‘나에게 한 권의 경이 있는데, 종이와 먹으로 된 것이 아니다. 펼쳐 보면 한 글자 없으나 항상 큰 광명을 놓도다’라는 옛 시가 있습니다. 무문관 수행은 제게는 참 잘 맞습니다. 토굴 생활과 대중 생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뿐더러, 마음공부하기에는 그저 그만입니다.”

대중포교의 일선에서 전법활동에 전념하다 7년 전 홀연히 무문관 수행을 선언한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이 두 번째 1000일 정진 회향과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그동안의 전법활동을 갈무리한 ‘무일선교법장(無一禪敎法藏)’을 펴냈다. “남이 해 놓은 말을 하지 말고, 자기 소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을 새기고 수행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부단히 애써온 스님의 저서와 설법 가운데 핵심을 담은 책은 ‘마음 닦음’에 대한 가르침을 주로 하고 있다.

우학 스님은 27년 전 전세 3천만 원의 포교당을 오늘날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가 되기까지 수많은 포교 방편을 펼쳤다. 특히 스님은 불교 강의를 위해 직접 교재를 만든 것은 물론, 수필과 소설 그리고 시 등 당시 불교계에서는 보기 힘든 글들을 직접 쓰기도 했다. 

스님은 1992년 창건과 함께 ‘불자수행지침서’를 편찬해 불교의식에 재가불자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했으며, 일반인들까지도 쉽게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불교공부’를 출간했다. 또 사경집과 경전·조사어록을 편찬해 불자들의 공부를 돕는 한편, ‘저거는 맨날 고기 묵고’라는 수필집을 출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우학 스님은 이처럼 1992년 창건 이후 많은 저서를 통해 불자들이 수행과 공부 그리고 기도를 균형 있게 습득하고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에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부속 출판사인 ‘도서출판 좋은인연’에서 스님의 두 번째 1000일 무문관 수행 회향과 창건 27주년을 맞아 ‘무일선교법장’을 출간했다.

책에는 그동안 출판된 300여 권에 달하는 우학 스님 저서와 수많은 법문, 강의록 등의 핵심 내용이 총망라됐다. 특히 스님의 수행과 기도를 통해 정리해온 사상 등을 총체적으로 담아내 우학 스님의 전법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즉 스님의 저서, 설법, 강연에서 길어 올린 불자답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담은 책에 다름 아니다.

책은 크게 ‘특별론’과 ‘일반론’으로 구성됐다. 특별론은 우학 스님의 사상을 중심으로 담았고, 일반론은 법문과 저서에서 발췌한 내용을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반야·방편·원·역·지·포교의 11바라밀로 세분화해 수록했다. 특별론이 스님의 사상을 요약해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일반론은 명상하듯 읽어나갈 수 있다. 

스님의 전법 내용은 철저하게 부처님 가르침을 근간으로 한다. 따라서 그 가르침을 전하는 책은 부처님 법대로 살아가는 길잡이인 셈이다. 5만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487 / 2019년 5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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