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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환아 위한 3000배 철야정진 성료

  • 사회
  • 입력 2019.04.29 16:12
  • 수정 2019.04.29 16:16
  • 호수 1488
  • 댓글 1

4월27일 서울 조계사서
1000여명 정성으로 동참
전국 사찰서도 동시 봉행

조계종복지재단은 4월27일 저녁부터 난치병환아를 위한 3000배 청야정진을 봉행했다. 사진 조계종복지재단.
조계종복지재단은 4월27일 저녁부터 난치병환아를 위한 3000배 청야정진을 봉행했다. 사진 조계종복지재단.

‘1배 당 100원’을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로 보시하는 3000배 정진이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료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이 4월2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조계사에서 ‘제19회 난치병 어린이 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봉행했다. 이날 철야정진은 음성공양과 총무원장 스님의 치사, 상임이사 보인 스님의 경과보고 등에 이어 입재해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이어졌으며, 중앙승가대학교 학인스님들이 정근과 죽비로 함께했다. 특히 같은 시각 조계사 뿐 아니라 월정사, 수덕사, 직지사, 동화사, 통도사, 고운사, 화엄사, 관음사, 선운사, 봉선사, 수원사, 신륵사 등도 전국 곳곳에서 난치병 환아 지원을 위한 3000배 정진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원행 스님의 치사를 대독한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우리’의 가치가 점점 희미해져가는 현대 사회에서 참가자들의 동참으로 난치병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보인 스님도 경과보고와 함께 “사부대중의 참여와 후원이 해가 갈수록 늘어 난치병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며 감사를 전했다.

행사에서는 난치병 환아의 어머니가 발원문을 낭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골육종 수술 후 항암치료 중인 전현준(16) 환아의 어머니 차정희씨는 “한창 뛰어놀 나이에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는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의 마음이 끝이 안 보이는 투병으로 지쳐있을 많은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밝은 희망의 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불자로서 많은 분들의 격려와 따뜻한 마음에 다시 희망을 잡고자 한다”며 “저 또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통을 헤쳐나가는 과정에 아픔을 함께하고 손을 내미는 사람이 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사무처장 탄웅 스님은 4월28일 새벽까지 철야정진에 동참한 참가자들에게 3000배 수행증을 전달하며 “마음을 내어 새벽까지 동참해 주신 분들이 있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감사를 전했다.

조계종복지재단은 5월 말까지 온라인(하나은행 271-910005-95104)을 통한 모연을 이어간다. 또 선정회의를 통해 치료의 시급성과 경제상황 등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전달할 계획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서대문구 봉축 점등식 일정 후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조계종복지재단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서대문구 봉축 점등식 일정 후 현장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사진 조계종복지재단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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