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립학교인 부산 금정중학교의 명상 숲 조성 예정지에 높이 3m 규모의 석가모니부처님이 봉안됐다.
학교법인 금정학원(이사장 경선 스님) 산하 부산 금정중학교(교장 권장석)는 4월27일 경내 자비동산에서 ‘석조여래불 점안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안식에는 금정학원 이사장 경선 스님이 증명법사로 참석했으며 해광사 주지 원공, 계명암 주지 선재, 만성암 주지 주용, 천주암 주지 원걸, 구천암 주지 각명, 법해사 주지 탄준 스님 등 학교법인 이사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권장석 금정중 교장, 이석언 교법사, 강길주 금정중 동창회장, 이경희 반야불자회장, 김동현 금정중 파라미타학생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금정학원 이사장 경선 스님은 “불모의 예술혼과 시주 공덕을 지은 분들의 정성이 하나가 되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위안을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금정중학교에 따르면, 이날 석조여래불이 조성된 금정중 자비동산은 학내 여러 공간 중에서도 학생들의 야외 휴식 장소다. 지난 1979년 미륵불입상이 조성되었으나 지난해 이 공간을 새롭게 명상숲으로 조성하자는 추진위원회가 열렸다. 이후 금정학원 이사회를 통해 불상을 새롭게 조성하자는 의견이 모여 이번에 높이 3m 규모의 석조여래불을 봉안하게 됐다. 불상은 이상배 불상조각연구원 교수가 향마촉지인(降魔觸地印) 수인의 좌불 형태로 조성했으며 재질은 경주 화강암이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