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유기 예방 전문시설 부산 홍법사에 마련
영·유아 유기 예방 전문시설 부산 홍법사에 마련
  • 주영미
  • 승인 2019.05.01 05:19
  • 호수 14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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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라이프 가든’ 설치
4월29일, 행복드림센터 개소식서 공개
임신부터 출산·육아까지 맞춤 상담·연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온 영·유아 유기 예방을 위한 전문시설이 부산 불교계와 관련 기관 및 시민단체의 협력으로 부산 홍법사에 설치됐다.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상임대표 정각 스님)는 4월29일 부산 홍법사 내 드림채에서 ‘행복드림센터 라이프가든 개소식’을 봉행했다. 이날 공개된 행복드림센터는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에서 전개하는 영·유아 유기 예방을 위한 총체적 사업의 명칭이다. 공간적으로는 홍법사 경내이면서도 본 도량에서 벗어나 별관 형태로 운영되는 드림채의 1층과 3층에 위치한다. 특히 1층은 일명 베이비 박스로 불리는 ‘라이프 가든’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박스 형태가 아닌 아기 침대가 놓여 있으며 어머니와 아기의 안전은 물론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안이 확보된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영·유아가 유기될 경우 알림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의료 장비도 구비, 안정성을 확보했다.

‘라이프 가든’과 함께 눈길을 끄는 곳은 같은 건물 3층에 위치하는 상담소와 영·유아 임시 보호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영·유아 유기 예방을 위해 유기 상황 대처, 향후 방안 모색과 영·유아의 임시 보호, 병원 연계 시스템을 갖춘 상담소로 운영된다. 또, 유기모들이 다시 영·유아를 찾을 수 있도록 정보 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으로 영·유아 유기 예방을 모색하는 최선의 공간으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는 행복드림센터를 유기모 상담부터 영·유아 예방을 위한 심층 연구까지 이어가기 위해 상담소, 라이프 가든, 연구소 등 세 분야로 전문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부산 가정폭력상담소, 양정청소년수련관, 동의대 및 부산지역 각 대학교, 부산 참여연대 등과 협력한다. 또 홍법사 총무 현수 스님, 이희숙 중부산 가정폭력상담소장, 유영재 부산인권센터 상임이사, 진용복 미래교육연구원장, 이호철 법무법인 다율 대표, 르네추 추 심리치료센터 원장, 하승범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사무처장, 윤귀남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한다. 행복드림센터 총괄대표는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상임대표 정각 스님, 운영위원장에는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서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 상인대표 정각 스님은 “영·유아 유기에 대한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해 오랜 고민과 논의를 거쳐 이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유기 예방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아기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대사회적 운동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법사 심산 스님도 “행복드림센터는 단순히 베이비 박스를 운영하는 형태가 아니라 영·유아 유기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산모들의 고민을 함께하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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