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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불교정신 사회적 확산·국제화에 박차

  • 교계
  • 입력 2019.05.02 21:07
  • 수정 2019.05.02 21:37
  • 호수 1488
  • 댓글 4

윤성이 총장, 5월2일 비전 선포
제1 핵심과제 ‘건학이념 내실화’
불교산업진흥원, 콘텐츠 사업화
교내외 연구소 융복합·협업 추진
보존·복원은 물론 콘텐츠 개발도
TF 구성 연구력·네크워크 강화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5월2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에너자이즈 동국(Energize Dongguk)’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불교산업진흥원’ 설립을 통한 불교기반 콘텐츠 사업화로 불교정신의 사회적 확산과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다.

동국대는 5월2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에너자이즈 동국(Energize Dongguk)’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윤성이 총장은 이날 향후 4년간 동국을 이끌 비전으로 ‘공헌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동국’을 제시하며 ‘불교종립대학 건학이념 실현을 위한 내실화’를 제1의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건학이념 교육체계 강화’ ‘불교기반 사업화모델 창출’ ‘한국불교 기반 국고사업 유치’ ‘국제 불교학술교류 활성화’ ‘불교가치의 사회적 공유’를 중점 추진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동국대의 강점인 불교기반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사업화 모델을 창출하는 ‘불교산업진흥원 설치’ 계획이다. 윤성이 총장의 취임 전 핵심공약이기도 한 불교산업진흥원은 불교관련 유무형 콘텐츠에 대한 토털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불교유물의 보존 및 복원, 재생 등을 위한 학술적·실무적 역할을 비롯해 명상, 사찰음식, 상·장례, 스토리 등 불교와 관련한 콘텐츠의 개발과 마케팅, 법률자문 등을 지원한다.

동국대에 따르면 불교문화재 보수정비 시장은 정부 지원 사업비만 연간 1500~1600억원 수준이다. 또 월스트리트는 최근 미국 내 명상인구가 5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으며, 국내 명상관련 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불교적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영화 ‘신과 함께’가 크게 흥행을 하면서 불교콘텐츠의 산업화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에 동국대는 교내 불교관련 유관 연구소를 ‘불교산업진흥원’ 산하에 배치시키고 융복합 협업을 통해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재정 기여 및 일자리 창출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는 현재 문화재연구소,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불교미술문화재조형연구소, 치유와행복융합연구원, 생사문화산업연구소, 인도철학불교학연구소, 전통사찰음식연구소, 불교가공식품연구소 등 불교산업 유관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윤성이 총장은 ‘불교산업진흥원’ 설립을 통한 불교기반 콘텐츠 사업화로 불교정신의 사회적 확산과 국제화를 다짐했다.

불교산업진흥원는 우선, 불교학술원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운영되며 2020년 하반기부터 독립된 교책기관으로 설립 목적에 따른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불교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한 불교계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전문성을 배가시켜 국내 최고 불교산업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불교산업진흥원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담당할 불교학술원은 향후 불교학술 연구력 제고와 한국불교 세계화 전략을 위한 연구기관으로 재편한다. 이와 함께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정부, 종단, 사찰, 학회, 자매대학 등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제 불교학술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는 불교학술원의 연구력 제고와 불교산업진흥원의 불교산업화, 국제교류 활성화 전략이 향후 한국불교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성이 총장은 “불교종립 동국대의 건학이념을 실현하는 데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수요자 조사를 통한 요구를 반영할 것”이라며 “불교와 IT의 결합 등 동국대가 가진 불교문화 관련 역량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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