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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상현 광장 봉축등 점등…부산 연등축제 출발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5.03 09:26
  • 수정 2019.05.06 22:28
  • 호수 1488
  • 댓글 0

부산연등축제봉행위, 5월1일 연등문화제 개막점등
시민·관광객에 명소 자리매김…홍보부스도 다양
12일까지, 6일 즉문즉설·7일 노래자랑·11일 만발공양
5월4일 부산시민공원서 법요식 및 제등행진 봉행

불도 부산의 중심가인 부전동 송상현 광장의 봉축탑 점등으로 부산 연등축제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부산연등축제 봉행위원회(위원장 경선 스님)는 5월1일 부산 송상현광장 입구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부산연등문화제 개막점등식’을 봉행했다. 올해 부산 연등축제는 송상현광장에 장엄등을 밝히는 ‘부산연등문화제’, 봉축 법요식과 제등행진이 전개되는 ‘부산 연등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부산연등문화제 개막점등식은 부산 연등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수석부회장 세운, 상임부회장 자관 스님, 진광 정사를 비롯한 부산지역 대덕 스님들과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해 부산 연등축제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부산연등축제 봉행위원장을 맡은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은 점등사에서 “오늘 거행되는 점등식은 부산 연등축제의 시작이자 부처님 오시는 길을 밝힐 아름다운 장엄을 펼쳐놓는 귀한 법석”이라며 “이 등이 현대인들의 마음속 그늘까지 밝게 비추어 행복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점등식의 취지를 전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도 봉행사에서 “오색연등은 우주법계의 모든 중생들이 무상정등각의 빛을 따라 해탈지견으로 인도하는 서원의 등불”이라며 “어두운 마음으로 보이지 않았던 죄업을 참회하고 순수한 즐거움을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부터 부처님오신날인 12일까지 송상현 광장 일대에서 빛을 밝힐 다채로운 장엄등은 광장 입구에 위치한 금정총림 범어사의 봉축탑, 천태종 삼광사의 용, 진각종 부산교구의 거북선,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의 영산회상을 비롯해 전래동화, 전통놀이 등 그 주제가 다채롭다. 특히 올해는 사찰뿐만 아니라 불자 경영인이 이끄는 향토 기업의 후원을 받아 장엄등마다 후원사찰 및 기업의 명칭을 새긴 점도 눈길을 끈다. 또 송상현 광장 입구에는 시민, 불자들의 염원을 모으는 소원지 작성 코너도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송상현 광장은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부처님오신날의 자비 광명을 전하면서 부산 시민과 관광객들의 나들이 명소로도 각광을 받는다. 행사 기간 중 5월6일부터 12일까지 장엄등이 수놓인 부산 송상현광장에서는 매일 다른 주제의 부산 불교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특별 행사도 열린다. 6일에는 태고종 부산종무원에서 음악회와 즉문즉답, 한의학 상담, 연등 만들기를 진행한다. 7일 오후6시에는 'BTN불교TV와 함께하는 내도 가수다' 행사를 통해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무대가 마련된다. 이날 홍법사에서는 전통 떡인 느티떡 나눔을 전개한다. 8일에는 동명불원 주관으로 연잎 등 만들기, 9일에는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주관으로 단주만들기, 총지종 부산교구 주관으로 만다라 색칠하기 등의 체험부스가 각각 진행된다. 10일에는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가 토피어리 만들기를 진행하며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도 전개한다. 11일에는 특설무대에서 부산 원각사의 불무도 시범이 진행되며 오후 4시에는 한일불교교류협의회 여성부가 ‘무차 만발공양’을 전개, 송상현 광장을 찾는 모든 시민에게 비빔밥 공양을 제공한다.

한편 부산 연등축제의 본행사인 부산 연등회는 5월4일 부산 시민공원 잔디광장(국립부산국악원 맞은편)에서 봉행된다. 행사는 이날 오후4시 영산재로 시작되며 저녁예불에 이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국가발전 및 화합을 발원하는 봉축 연합 법요식이 봉행된다. 오후7시30분부터 진행될 제등행진에는 부산 사부대중 1만여 명이 동참해 장엄한 봉축 행렬을 이어갈 전망이다. 제등행진 참가자들은 행사장인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삼전교차로, 서면교차로, 새싹로를 거쳐 다시 출발한 장소로 돌아와 회향 한마당을 갖는다. 이날 부산시민공원에서는 오후1시부터 동련에서 주관하는 부산 연꽃문화제도 봉행된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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