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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불교사암연, 5월4~6일 진주 남강 연등축제 봉행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5.06 09:30
  • 수정 2019.05.06 22:34
  • 호수 1489
  • 댓글 0

남강 야외무대 3일간 문화축제
제1회 방생법회로 생명살리기
‘웰니스’ 주제 공연·체험부스도

혁신도시 경남 진주의 젖줄 남강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시민과 함께 봉축하는 나눔과 행복의 축제 법석이 열리고 있다.

진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불암 스님)는 5월4~6일 진주 남강 야외무대(경남문화예술회관 맞은편)에서 ‘불기 2563년 진주 남강 연등축제와 웰니스 문화문화 박람회의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 중이다. 올해 처음 3일간의 문화 행사로 기획된 진주 연등회는 ‘웰니스(wellness)’를 주제로 한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 건강까지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진주 사부대중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가치에 힘을 실었다.

행사 첫날인 지난 4일에는 봉축법요식과 축하공연 및 행복나눔 불꽃하늘쇼로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진주 연등회의 본행사 격인 봉축법요식은 삼귀의 및 반야심경, 발원문, 봉축사, 축사, 법어, 축가 등의 순서로 봉행됐다.

진주불교사암연합회장 불암 스님은 봉축사에서 “사바세계 가득하신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진주 시민들과 더 가까이 나누기 위해 3일 동안 남강변을 찾는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빛깔을 행사로 연등축제를 구성했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사찰마다 거리마다 등불을 밝히고 부처님께 공양 올리며 서원하는 자랑스러운 불자님들이 바로 이 시대 보살이며 가는 곳마다 화엄세계, 닿는 곳마다 불국토를 만드는 부처님”이라고 강조했다.

성양원 주지 정혜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이 땅에 오시어 모든 생명의 본래부처를 선언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할 때 행복과 평화가 이루어지며 차별과 모순은 사라지고, 밉고 고움이 사라지고, 시기와 질투가 없어져서 자비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스님은 “얼마 전 강원도의 산불 피해로 인해 아직 많은 사람이 가정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희생자까지 발생되는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다”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부상자들도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원도 산불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축사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리는 법요식과 연등 문화제를 시민과 함께 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으는 등불 하나하나가 행복과 희망을 밝히는 지혜의 등불이 되고 부강한 진주로 이어져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진주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진주 연등축제 둘째날인 5일에는 진주 남강변에서 제1회 방생법회가 봉행됐다. 진주불교사암연합회 사부대중의 동참으로 진행된 방생법회에서 각 사찰 스님들은 남강 생명 상생의 축원으로 방생의 가치를 더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전통예술 한마당, 2019 가족사랑 노래자랑 대회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진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전개된다. 오전 11시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오후2시30분에는 불자 국악인 김주영 씨가 이끄는 김주영 단원, 불자 성악가들의 모임 룸비니 성악 중창단의 특별공연이 열려 봉축 분위기를 한층 높인다. 진주사암연합회 소속 각 사찰 합창단이 출연하는 웰니스 장기자랑 경연대회도 개최되는 등 진주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무대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이번 진주 남강 연등축제에서는 3일 동안 남강 야외무대 양쪽으로 ‘웰니스 문화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체험 및 문화 부스가 운영된다. 인경, 연등 만들기 등 불교 문화 체험 부스 뿐만 아니라 지역 향토 음식 등 먹거리 장터 그리고 도자기, 공예, 향, 불교용품을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또 행사장 일대에는 형형색색의 장엄등이 부처님오신날의 자비광명을 전한다.

진주=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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