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처님 생일 선물은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 교계
  • 입력 2019.05.10 11:24
  • 호수 1489
  • 댓글 0

남원봉축위원회, 연등문화축제
5월4일, 남원 사랑의 광장서
시민·불자 2000여명에 공양

남원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 실상사 회주)는 5월4일 남원 사랑의광장 야외무대에서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을 주제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남원연등축제’를 봉행했다.

극락암 보월 스님의 사회와 선원사 정법 스님의 집전으로 시작된 이날 법요식에는 남원불교 봉축위원회 봉축위원장 도법 스님을 비롯해 실상사 주지 승묵, 태고종전북종무원장 진성, 연화사 주지 도륜, 선원사 주지 운봉 스님 등 스님들과 윤평호 남원불교신도연합회장, 이용호 국회의원, 김동규 남원부시장, 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연등축제는 주생면 소리체 난타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남원불교대학합창단의 음성공양, 불정사 무송 스님의 법고 공연, 전북영산작법보존회의 천수바라 등의 여는 마당과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봉축사, 법문, 나눔행사 등의 법요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도법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나는 누구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天上天下唯我獨尊]’과 ‘어떻게 살아야 우리 삶이 평화롭고 행복할까[三界皆苦我當安之]’에 대해 가르쳐 주셨다”며 “부처님 오신 뜻을 잘 기리려면 가슴에 응어리진 냉전을 녹이고 풀어내고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 한반도'로 부처님 생일상을 선물하는 동체대비의 삶, 보현행원의 삶을 살자”고 말했다.

남원사암연합회장 승묵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이렇게 오셔서 우리에게 주는 깨달음은 우리가 바로 붓다이고 평화의 씨앗이라는 것”이라며 “내가 붓다라는 것을 잊지 않고 붓다인 나를 깨워 내가 바로 평화이고 우리가 바로 평화라는 것을 알고 애써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고종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축사를 통해 “남원은 지리산의 정기 속에 문화가 살아 숨쉬는 전통의 고장”이라며 “우리 모두가 불자로서 스스로 당당해지고 스스로 존귀해지기를 바라며 기쁜 오늘을 마음껏 즐기고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이날 연등축제는 법요식에 앞서 학생 그림그리기 대회를 갖고 여는 마당에서 시상식일 열렸다. 또 만복사 저포기의 저포놀이와 화가투 만들기, 컵등 만들기, 단주 만들기, 사랑의 바자회 등의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그림그리기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받은 남원초 전지윤 학생을 비롯해 30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전달했다. 또 법요식에 이어 가수 김헌광과 남원시립국안단의 판소리, 선녀춤, 장구춤 등의 국악공연이 펼쳐져 축제장을 찾을 시민과 불자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남원시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이날 사랑의 광장을 찾은 시민과 불자 2000여명에게 점심에는 짜장면을 저녁에는 짜장밥을 무료로 제공했다.

[1489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