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봉축위원회(회장 법전 스님, 용봉사 주지)는 5월7일 김제시청 앞 쌈지공원에서 ‘마음愛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란 주제로 불기2563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를 봉행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증명법사로 진행된 이날 연등축제는 전북봉축위 공동위원장 진성(태고종 전북종무원장), 봉축위원장 법전(태고종 전북종회의장), 집행위원장 공해(흥복사 주지), 김제사암연합회장 진성(관응사 주지), 봉축위원 송헌(조앙사 주지) 스님 등과 안귀옥(금불동우회 회장) 추진위원장, 장명옥 김제불교회관장, 김성규 대불청 전북지구장, 서정호 김제지회장, 박준배 김제시장, 김종회 국회의원, 온주현 김제시의장 등 사부대중 400여명이 함께했다.
법회는 마이산탑사 탑(TOP)밴드의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연주, 노래하는 스님인 영암 스님의 식전공연에 이어 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 영산작법과 육법공양으로 시작됐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일체만물은 모두 연기론적인 존재이며 너와 나는 다르지 않고 일체존재는 한 몸 한 생명이다”며 “이러한 우주만물의 진실상을 깨달아 자비를 실천해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성숙시키자”고 말했다.
봉축위원장 법전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무명 속에서 방황하는 고해중생들에게 일체중생개유불성(一切衆生皆有佛性)의 가르침으로 우리가 부처라는 것을 깨쳐주셨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중생을 요익하게 하라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동체대비의 보살 원력이 모두 이뤄져 청정하고 차별 없는 불국토가 되길 축원한다”고 말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축사를 통해 “이타와 자비로 중생들을 올바른 삶의 길에 인도 하셨던 크신 뜻을 받들어 자비를 실천하고 화합과 희망의 등불을 켜줄 것”을 당부했다.
연등축제에서는 지난 한해 김제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한 여운택 전 금불동우회장이 조계종총무원장상을 수상하고 박현석, 서정호 불자 등이 조계종 제17교구상, 태고종 전북종무원장상, 김제사암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또 금산중·고등학교 학생 3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축제는 발원문 낭독, 점등선언, 불꽃놀이 등이 이어졌다. 이어 풍물패를 선발대로 불교도기, 장엄물을 앞세운 각 사찰신도, 단체회원 등이 함께한 제등행진은 김제시청 쌈지공원을 출발해 시청로터리, 터미널사거리, 금만사거리, 구산사거리 등을 밝히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을 찬탄했다.
[1489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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