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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삼세불상과 복장기록' 주제 인문학 강의

  • 교계
  • 입력 2019.05.11 20:09
  • 수정 2019.05.12 09:41
  • 호수 1490
  • 댓글 0

5월11일 주지 법진 스님 강의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일환
강좌ㆍ체험프로그램 등 진행

사찰 문화재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생성, 문화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는 문화재청의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이 올해도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에서 진행된다.  

‘송광사의 소조불과 조선시대 기록문화’를 주제로 진행되는 완주 송광사의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송광사의 문화재 보존을 넘어 사찰의 특수성을 살린 강의와 문화재해설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불교문화 유산이 가지고 있는 자비와 치유·화합을 지역에 전파하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광사는 올해도 불교 인문학, 미술,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자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광사 대웅전, 지장전, 천왕문 등의 불상과 사천왕상 등 기록 문화로의 여행, 주악비천상 그리기, 소조불상 스케치, 한지 LED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첫번째 사업으로 5월11일 송광사는 경내 사운당에서 ‘송광사 삼세불상과 복장기록’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진행했다.

강좌에는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을 비롯해 총무 상견 스님 등 스님들과 사부대중 100여명이 함께했다.

강사로 나선 주지 법진 스님은 “완주 송광사 삼세불상은 왜란과 호란을 거친 후 1641년 수조각승 청헌 스님 등에 의해 만들어진 소조불상으로 복장발원문에 명과 청의 연호를 함께 사용했다”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당시의 극심한 혼란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난 극복의 의지와 역사의식이 반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 효자동에서 온 이은희 씨는 “지역의 사찰인 완주 송광사와 삼존불상에 이런 역사적 사실과 의미가 있는줄은 몰랐다”며 “불교 문화재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시간에도 오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지 법진 스님은 "송광사에서 송광사의 소조불과 기록문화란 타이틀로 문화재 보존을 넘어 불교유산이 가지고 있는 자비, 치유, 화합의 정신을 공유하고자 준비했다"며 "10월까지 5회로 진행될 인문학 강의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고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90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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